봉평 메밀꽃밭을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했던
소원이 이루어졌다
도착하니 날씨가 궂었다
한여름 땡볕보다는 좋았지만 여행중에 내리는 가을비는 우산을 써야 하니 사진찍기엔 불편했다
어릴적 집앞의 메밀꽃은 키가 컸었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고 하얗게 핀 자그마한 꽃을 이효석 선생님께서는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풍경이라고
표현하셨다
올해 메밀꽃밭은 입장료가 무료라고하니 여행하시는분들 참고하시면 좋겠다.
(문학관과 생가는 유료 관람 )
꽃밭을 돌고 이효석 문학관은 조금 걸어서 언덕을 올라가야한다
입장권은 통합권으로 ₩4500으로 하면 생가까지
관람할 수 있어 좋다
생가를 돌아보며  향수에 젖는 시간이 참 좋았다
여기 오길 잘했네
이효석 선생님의 하루는 낙엽을 쓸고 태우고 커피를 좋아했다고 한다
역시 문인들은 책,시,작문,커피를
사랑하는게 일상인가보다
이 얼마나 멋스러운 풍경인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하다  식사는 간단하게  메밀라떼 아이스로 해결

2부는 휘닉스케이블카로 태기산 몽블랑정상(해발1050m)으로 이동
운무가 짙어  멋스러웠으며
사진스팟으로 조형물들이 예뻤고
조금은 짧은듯한 데크 산책로는 익어가는 메밀들을 보호하기위해 자작나무 울타리가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오늘도 멋진 추억 만들어준
대구여행자클럽, 기사님,가이드님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