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중순 어느날 갑자기 바다가 그립고 보고 싶었다.
그래도 바다 하면 동해바다가 아니겠는가?

하여, 동해 바다에 가는 여행 상품을 찾다가
대구 여행자클럽에서 모집하는 울진해안스카이레일
(불영사,동해선 기차여행 포함)이 있어 바로 예약했다.

출발일은 12월 25일(목) 크리스마스날이다.
주중에 떠나는 여행이어서 기다리는 동안 설레임이 좋았다.

첫번째 코스는 한적함과 고요함이 깃든 사찰, 불영사!!!
천축산 아래 자리하여 입구에서는 보이지도 않아서
숨어있는 비경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두번째 코스는 울진 죽변항에서 바다 향기 맡으면서
맛나는 점심을 먹었다.

세번째 방문지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을 탑승한 채
동해바다를 보는 코스였다. 12월말 겨율에 보는
동해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푸르렀다.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함이 밀려오면서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코스는 동해선 누리로를 타고 울진 죽변역에서
포항 월포역까지 기차여행의 낭만을 즐겨보는 시간이었다.

이 상품은 4계절 어느 때던지 쉽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봄에도 바닷바람 쐬러 가고 싶은 곳이다.
이번 여행으로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한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