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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남이섬을 다녀와서 | 등록일 | 04.08.16 | 조회 | 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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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의 구곡폭포를 관람하러 갔다. 계곡을 오르는 동안 수많은 나무들의 수해에 쌓여 더운날에도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폭포앞에 당도하니 오래동안 가믐의 탓인지 폭포의 높이에 비해 떨어지는 수량이 너무나 보잘것 없었다. 이곳에서 나는 금강산의 구룡폭포을 연상했다. 나는 고등학교시절 교과서에 실린 정비석의 산정무한을 탐독한바 있어 늘 기회가 되면 금강산을 구경가고 싶었다. 차제에 금강산관광의 문이 열려 경비가 아주 비쌀때 신청하여 구룡폭포를 감상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구곡폭포와 비교하게 된다. 낙차의 높이는 부족함이 없으나 빈약한 물의 량을 탓하게 된다.
다음 예정지인 남이섬에 도착하니 어디에서 이 많은 물이 왔는가 구곡폭포에 좀 빌려주면 금상첨하 일텐데. 이 많은 물 조금적어도 될텐데 아쉬운 마음이다. 물건너 남이섬 청평땜이 없었던 시절은 남이섬도 없었지. 육지의 물에 에워싸인 이 섬 남이장군의 묘소가 있다하여 붙여졌다는 이섬. 남이장군의 묘소를 둘러보고 짧을 생을 살다간 남이장군. 유자광의 참소가 없었던들 남이장군의 용력은 나라에 크게 힘이 되었을 텐데. 하오나 장군은 죽어서 영혼이 복받은 것 같다. 메마른 모래 땅콩밭에 태고의 자연경관을 이루었으니. 이 좋은 환경에서 많은 관광객과 더불어 있으니 영혼인들 어찌 흐뭇하지 않겠는가? 이 숲은 민병도 선생께서 조성했다고 하니 국민과 더불어 찬양하는 바이다. 소나무, 반송, 메타쉐쿼이아, 단풍나무, 벗나무, 회화나무 등 이름 모를 나무들 벌써 고목이 다 된 이 나무들, 청평땜 물이있고 남이섬이 있은들 숲과 나무가 없다면 어떠했을까? 태고의 삼림을 이루고 있는 이 숲들은 공익적 기능이 한해에 1인당 106만원의 가치를 준다고 한다. 우리는 숲에가서 산림욕을 한다. 나무들은 병균이나 곤충 곰팡이들로 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피톤치드, 테르팬, 음이온 등의 방향성 물질을 발산하다고 한다. 이 물질은 인간에게도 영향을 주어 마음의 안정과 자율신경의 조절, 호흡조절, 면역력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 우리가 숲에가면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 방향성 물질때문이다. 이 남이섬의 숲은 몇사람 몫의 산소를 제공할 것인가. 서울시 외곽의 숲은 서울시민의 산소공급처로 태부족하다고 하는데 남이섬이 생산하는 산소가 그쪽으로 간것이 아닌가 생각되네. 민병도 선생님 겨울연가라는 영화가 이 곳에서 촬영되어 등장한 배우가 일약 떳다고 하네요 기분 흐뭇하지요. 민선생님 나는 한번 이곳에 와 보고 고맙다는 느낌이 드네요. 여러번 왔다간 사람이 칭찬하던가요. 김유정 문학촌, 나는 글쓰는 사람과 멀리 있어 솔직히 김유정이 소설가인지 어느때 활약한 사람인지 몰랐다. 29년의 짧은 생을 살다간 김유정선생 일제 강점기에 홀동하다 해방을 보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으니 한이 많지요. 게다가 형의 방탕과 여자에 차이고 병마에 시달리고 한많은 생을 오직 글로서 달래며 2년동안 불편한 몸으로 30여편의 소설을 썼다고 하니 어디서 그런 힘이 솟았나요. 악조건을 예술로 승화한 표본이다. 그러한 고난의 역경이 없었던들 오늘의 김유정이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 위안이 된다. 당신이 격고간 그날의 고통이 오늘에 와서 빛을 발하여 정부에서 문확촌을 만들어 당신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있으니 안심하고 고이 잠드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