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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사천 와룡산 암릉길 등록일 04.03.26 조회 844
와룡산, 아기자기한 암릉길 따라 바다 풍광 한눈에…
인근에 지리망산… 70리 능선 조망 뛰어나

 
 
경남 사천 와룡산 등산 코스


경남 사천 와룡산(臥龍山·798.6m)과 통영시 사량도 지리산(智異山·397m)은 봄이면 등산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산이다. 어느 지역보다 빨리 봄을 맞는 남해의 산을 오르며 봄내음 물씬 풍기는 바다와 더불어 동서 70리 등줄기에 흰 눈을 인 남한 내륙 최고봉 지리산(1915m)을 바라보는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와룡산은 95년 사천시와 통합하기 전까지는 앞 바다인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삼천포시를 상징하는 산이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이란 지명을 지닌 이 산은 해발 800m에도 못 미치지만 산세는 1000m급 산 이상 당차다. 전형적인 육산의 겉모습을 지녔음에도 산등성이에 삐죽삐죽 튀어나온 바위들이 산의 기세를 한층 높여주고, 산 아래로 남해 바다가 펼쳐지면서 조망의 즐거움을 주는 산이다. 
 
 
와룡산 상사바위는 경남 산악인들이 암벽 등반의 메카로 꼽는 곳이다. 부모의 반대에 절망한 젊은 남녀가 떨어져 죽었다는 애틋한 사랑얘기가 전하는 상사바위는 천왕봉(625m) 북동사면을 이루는 절벽이지만, 그 이름이 워낙 널리 알려지다 보니 천왕봉보다는 상사바위로 불리는 것이다.


와룡산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솟아 있는 통영시 사량도 지리산은 섬산이면서도 내륙의 고봉준령 못지않게 힘찬 기운을 보여준다.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여 ‘지리망산(智異望山)’이란 이름을 지닌 이 산은 동쪽으로 불모산(不毛山·399m)을 거쳐 옥녀봉(玉女峰·261m)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험난한 암봉이 줄지어 솟구쳐 간담 서늘케 할 정도로 스릴 넘치는 산행의 묘미를 제공한다. 게다가 여객선으로 접근하면서 바다 풍광도 즐길 수 있고, 능선 어디서든 지리산을 비롯한 남부 내륙의 산과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산들이 눈에서 벗어나지 않아 즐거움을 더해준다.

윗섬과 아랫섬 사이 동강(桐江)은 임진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상대로 전과를 올렸다는 해협으로, 산 위에서 보면 실개천처럼 느껴지지만 폭 1.5㎞ 길이 8㎞에 이른다.

(한필석 월간산 기자 pshan@chosun.com )


사천 가볼 만한 곳

공룡발자국 상족암 등 해안절경 수두룩

여름 레포츠의 메카인 사천 고성에는 명승유적지가 해안을 따라 줄지어 있다. 조선 순조 때(1820년경) 전함과 병사를 상주시켰던 대방진굴항, 해안 절경지인 코끼리바위, 공룡화석 야외전시장인 상족암군립공원, 이 밖에도 노산공원과 망산공원 등 남해 조망명소도 여러 곳 있다. 삼천포항 생선경매장(04:30, 10:00)도 인상적. 경매장 부근의 난전에서 싱싱한 생선을 싸게 맛볼 수 있다.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면 남해군 일원의 명승지도 둘러볼 수 있다.

동백섬이라 불리는 수우도행 유람선은 삼천포항 유람선선착장에서 운항한다. 수우도와 상족암 일원의 해안 명소를 거쳐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데 2시간 정도 걸린다. 1시간 간격(10:00~16:00) 운행. 요금 일반유람선 개인 1만1000원(30명 이상 단체 1만원), 거북선 개인 1만3000원(단체 1만2000원). 삼천포유람선협회. 전화 055-835-0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