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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봄을...느끼다... | 등록일 | 04.03.24 | 조회 | 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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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섬진강! 노래를 불렀다
올해는 섬진강의 그 고요한 물빛을 보고싶어서... 산수유 마을.. 이름대로 지천으로 핀 산수유들..하지만 조금은 지친듯한 운조루.. 양동마을을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곳.. 봄을 맞이해서 손님들을 위해 애써 시간을 내서 심은게 분명한 팬지... 하지만 너무도 어울리지 않던 그 모습... 옛것을 보여주는 곳인데 어색한 서양꽃보다는 야생화나 들꽃이 더 어울릴거란 생각에 자꾸만 눈이 찌푸려지던걸... 하긴..요즘은 야생화 가격이 더 비싸지만.... 그러면 환한 꽃씨를 뿌리는것은 어떨지.. 담벽에 해바라기를 심고, 봄날을 위해 채송화, 여름을 위해 봉숭아 이런 식은 어떨지... 혹시라도 다시 가게 되더라도 이런 말을 전할 용기가 내게 없음을 스스로 알면서도 아쉬움이 느껴지는것을.... 남해... 아마 내 이름은 누군지 몰라도 그 날 다리를 걸으며 미친듯이 웃고 단체를 이용한 여행... 한번도 한 적이 없었지만 굉장히 좋았다... 봄날의 섬진강을 나는 정말로 다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