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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낙산사에서 일출을 보고 희망을 품었다. 등록일 04.01.04 조회 541
여름철 피서때 보다는 해맞이 인파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는 것은 왜 일까?
그것은 아마도 과거와 현재는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부족한 점이 있지만 다가올 미래는 지금보다 더 좋도록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희망을 품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둘 내외는 손주를 보면서 하루라도 마음편히 쉬어 보질 못했다. 몸도 마음도 지친 이때 신년 해맞이 여행 상품이 있는 것을 알고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기로 했다.

흥분된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면서 저녁 9시 동아쇼핑 앞에서 무박 2일 여행을 위해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환갑을 바라보는 우리 둘 내외보다 대부분 젊은 사람이었다. 아! 우리도 젊었을때 여기저기 여행을 가지 못했던것이 아쉬웠고 그들이 부러웠다.

거의 7시간 조금 넘게 달려 4시 30분경 양양의 낙산사에 도착했다.

어둠 사이로 낙산사 주위의 경관을 보고 정말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도치는 소리, 끝없이 뻗은 푸른 바다, 절벽과 그 위에 우뚝 솟은 오래된 소나무, 절벽위에 낙산사...
자연의 신비함, 그간의 피로가 싹 풀리는 순간이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7시경 낙산해수욕장에 나가니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어디서 왔는지 야단이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온 사람들일 것이다.

양양군에서 나눠주는 양초를 받아 들고 우리부부는 두손을 모았다.
30년을 넘게 살았기에 눈만봐도 서로의 생각을 읽을수 있었다.

그렇게 기다리던 태양이 떠오려려고 한다. 가슴이 벅차다.

정성을 다해 기원했다. 우리내외, 아들내외, 딸내외, 그리고 사랑스런 두손주, 그리고 친척들 모두 건강하게 해 주십시요.
그리고 사업도 번창하게 해 주십시요.

잠깐 사이에 태양은 벌써 수평선으로부터 한참 떠올라 있었다.

2004는 갑신년에 떠오르는 태양을 아마도 내가 제일 먼저 보았으리라.

여행은 지친 몸을 충전해 준다는 사실을 새삼느끼며 다시 대구로 출발하였다.

긴 여행이었지만 우리일행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신 운전사 아저씨께 고맙고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되도록 많이 신경써준 한충희 여행사 사장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글을 읽는 분들도 행운이 함께 하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