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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4/26 신선대,바람의 언덕,소매물도기행문 등록일 09.04.29 조회 471

날씨가 참 좋아서 더 좋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이드분께서 얼마나 설명을 잘해주시는지 도착전부터 더 기대감이 들고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신선대...
그모습은 사진으로도 말로도 설명 못합니다.
이쁜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내 시야에 다가오는 신선대는 자연의 색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바닷가와 신기하게 뻗은 큰 바위가 하늘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사진을 마구 찍어대도 작품 처럼 나왔습니다.
하루 종일 있고 싶을 정도로 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바람의 언덕까지는 열심히 걸어 시간에 맞춰 이동하였습니다.동네를 지나 비탈진 길을 돌아 서니 가슴이 뻥~뚫리는 바람의 언덕이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곳곳에 벤치가 자리잡아 있어 앉아서 제대로 된 구경을 할수 있고 작은 동네가 이쁜풍경처럼 느껴지는 언덕이었습니다. 시간에 정해져있는 우리는 빨리 움직여 소매물도로 가기위해 차에 올라탔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소매물도에 대한 설명과 안내문으로 제대로 무장하고 우리를 바닷길위로 안내해주는 배위에 올라탔습니다.
갑판위에 경치를 감상할수 있게 의자들이 장착되어있어서
그곳에서 바다와 여러 섬을 구경하며 갈 수 있었습니다.
먹을 거리를 잔뜩 가지고 와서 시끄럽게 떠드는 다른 산악회 일행도 너그럽게 이해해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드디어 소매물도에 왔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바로 앞에 크게 자리잡은 펜션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자연을 훼손시키는 주범.....바로 사람들의 상술!
안타까웠습니다.자연경관의 극치인 소매물도가 제 모습을 잃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한참을 불편한 길을 올라가니 작은 폐교가 있고 평지에 무성한 풀들이 자라 포근한 기운마저 감돌았습니다.
곳곳에 준비해 온 도시락을 들고 자리잡은 사람들...
그곳에서는 맨 밥에 김치만 있어도 그 어떤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을듯 했습니다.
우린 그냥 발길을 멈추지 않고 등대섬으로 향하였습니다.
계단길을 천천히 내려가면서 그 멋진 풍경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우와, 멋지다""크하,멋지다"ㅋㅋ
푸른 바닷물은 높은 바위섬에 부딪히며 고운 소리를 내고
햇살을 가득 머금은 등대섬은 그 자태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한걸음 다가설 때 마다 더 감동을 주는 소매물도와 등대섬......잊을 수가 없습니다.
등대섬에 반 정도 올라갈때쯤 큰 흰개가 어슬렁~다가와서 반갑게 맞이해줬습니다 기념으로 사진도 한잔 찍었습니다.
그 개가 그 유명한 다솔찻집에 다솔이의 손자라고 했습니다.혼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사람들을 깜짝~놀라게 하는 개가 참 부러워 보였습니다.
이런 아름다운곳에 저렇게 자유로운 모습으로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등대섬에서 다시 소매물도로 건너오면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정말 맛나더군요.ㅋ)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다시 섬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돌아가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기에...
미련을 뒤로 하고 배에 올랐습니다.
금방 잠이 들어 버려 용케 배멀미는 피할수 있었습니다.

대구로 돌아오면서 참 알찬 하루가 되었구나!하는 생각과 그 순간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참 여행이란 좋은 것이구나!
여유가 있을때 떠나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찾고 싶을때 떠나는 것이 여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 아주 약간 피곤한 몸과 또 다시 돌아올 월요일도 반갑게 맞이할 만큼의 좋은 기분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여행을 값지게 만들어 주신 박소현 가이드분과 기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더욱 편하고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