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 종일  이곳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을 하던 하루종일 남쪽-전라도-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어제 전라남도 보성군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녹차밭을 여고 동창생  두 명과 함께 여행했습니다. 결혼하고는 늘 남편과 가족과 함께  했는데 어제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해 보니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삼나무가 가로 놓여진 오솔길을 걸어 올라가 계단식 모양의 녹차밭을 보고는 규모에 놀랐습니다. 거기에다 비까지 내려 운치가 더했습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여고시절 이야기 하며 다녀온 여행 멋졌습니다. 그리고 역시 산지에서 맛 본 녹차의 향기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가자고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남편과 아들에게는 좀 미안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쯤은 이런 기회를 가지라고 배려할 수 있는 가족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이어질때까지 열심히 안내해주신 분과 궂은날씨 속에 안전운전해주신 분, 하루종일 우리를 안내해 주신 분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