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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우리들의 우정 여행★ 외도 보타니아!ㅋ 등록일 09.09.18 조회 514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서 친구들과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을 다녀왔어요.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같이 가는 여행이라 너무 기대가 컸던 여행이었습니다. 이 후기가 여행을 계획 중인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는 우선 날짜부터 잡아놓고 여행지를 결정했어요ㅋㅋ 여행자 클럽에서 제공하는 여행지가 워낙 다양하고 다 가보고 싶어하는 곳인지라 여러 여행지 중에서 하나만 선택하기란 너무 어려웠습니다. 겨우겨우 의견을 모아 선택한 곳은 외도! 다녀온 지인들이 입 모아 추천하던 곳이라 꼭 한번 가고 싶었던 곳이기에 기대만발이었답니다. 그런데 저희는 가장 기본적인 실수를 했었는데, 바로 일기예보를 미리 체크하지 않았던 겁니다ㅎㅎ 이미 예약은 했는데 11일 저녁부터 대구에는 비가 내렸고, 12일 기상청 일기예보에도 전국적으로 비 온다고 해서 완전 좌절모드ㄷㄷ 정말 다행스럽게도 당일에는 비는 전혀 오지 않았어요. 구름이 끼어있는 상태였지만 우산만 챙기고 즐겁게 여행을 떠났죠ㅋㅋ 거제도에 도착하니 마치 거짓말처럼 하늘이 개이고 날씨가 창창해서 정말 기뻤답니다. 혹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저희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일기예보부터 미리미리 챙기시길^^

새벽에 일어나는 건 힘들었지만 6시 범어네거리, 6시 10분 반월당, 6시 25분 성서홈플러스 이렇게 3번 버스가 섰기 때문에 좋았어요ㅋㅋ 친구 3명이서 같이 갔었는데 한 친구는 범어네거리, 한친구는 반월당, 한친구는 성서홈플러스에서 탔어요. 다들 집과 가까운 정류장에서 탈 수 있어서 조금 더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죠^^ 정류장에는 다른 관광버스들과 여행객&등산객 분들도 꽤 많아서 당황했는데, 다행히 저희가 탈 버스는 대구여행자클럽이란 글씨가 붙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함께 가는 사람들이 적을까봐 걱정했는데, 버스에 타니까 20명은 훨씬 넘어보였어요^^ 새벽에 일어났기 때문에 중간에 휴게소 한 번 들릴 때를 제외하고는 9시 거제도에 도착할 때까지 모두 쿨쿨...ZZZ 여행자클럽에서의 여행의 장점은 버스에서 쉴수 있었다는게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두 서로 조용히하면서 배려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네요.

9시 넘어서 거제도 구조라항에 도착해서 승선을 했는데, 배 이름은 거북선ㅋㅋㅋ 비 온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오히려 다른 날보다 파도도 덜 치고 구름만 약간 있을 뿐 날씨는 배 타기에 문제없었어요. 배 안에서는 멀미약도 팔고 있어서 다른 분들은 구입해서 드시기도 했지만, 바다가 잔잔해서인지 저희는 멀쩡했었습니다. 선장님 지시에 따라서 배 밖으로 나와서 경치를 감상했는데, 달리는 배 위에서 바닷바람 맞으니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버리는 기분이 들면서 정말 좋았어요^^ 날씨가 좋지 않으면 십자동굴에 들어가보지 못했을텐데 십자동굴을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해금강을 경유한 후 드디어 외도에 도착!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멋지고 처음 보는 식물들에 완전 감탄했어요⊙o⊙ 1시간 30분간 자유시간이 주어졌지만 사진 찍고 구경하다보니 그 시간이 오히려 짧게 느껴져서 나올 때는 정말 아쉬운 기분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외도에 도착하니 정말 신기하게도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바다에서 찍은 사진은 약간 어둡게 나왔는데 외도에서부터는 날씨가 좋아져서 사진도 더 잘 나온 것 같아요. 외도 안에는 겨울연가에서 촬영장소로 쓰였던 집도 있었는데, 예뻐서 사진 찰칵찰칵ㅋㅋ 걷다보니 덥고 목도 말라서 외도 중간 중간에 있는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으면서 구경했어요^^ 관광 오신 분들이 많아서 서로서로 사진 찍어주기도 하고, 가이드분께 부탁드리면 언제든지 달려오신답니다. 그래도 찍은 사진들 보니까 3명이서 함께 찍은 사진은 몇 장 없었어요ㅠㅠ 다음에는 삼각대 꼭 가져가자며 다짐을ㅎㅎ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외도를 떠나 선착장으로 돌아와 몽돌해변으로 향했습니다. 그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자유시간^^ 점심은 근처 식당이 많기 때문에 다양하게 선택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희는 해물된장뚝배기를 선택~ 가격은 7000원이었는데 꽤 푸짐하고 맛있었어요ㅋㅋ 식사를 끝내고 몽돌해변으로 향했는데 해변이 모래가 아니고 자갈로 이루어진 곳이었습니다. 사실 저희는 외도가 주목적이어서 다른 곳은 별로 기대는 안 했었는데 몽돌해변도 정말 좋더라구요+o+ 몽돌 해수욕장에는 모래가 아니라 자갈로 이루어져있었는데 정말 물이 맑고 깨끗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몽돌해수욕장에서 파도소리가 예술이었어요. 돌이 굴러가는 소리가 정말 너무 아름다워서 녹음을 하기도 했답니다^^ 운동화와 양말을 벗어두고 바지는 걷고 바다에도 들어가 보고 자갈을 밟으면서 지압도 하고~ 햇볕이 따가워서 비 오면 쓰려고 가져갔던 우산을 양산대용으로 해변가에 앉아 있으니 세 명이서 동시에 좋다는 소리가 절로ㅋㅋ 나중에 모래사장들 있는 해운대나 다른 해수욕장보다 몽돌해변으로 피서오자고 세 명이서 또 다짐을 했었답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쌓일 때 들으려고 몽돌해변의 파도치는 풍경과 소리를 동영상으로 녹음한 후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로 이동♬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먼저 바람의 언덕에 다녀온 후 신선대로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바람의 언덕이 꽤 멀리 있어서 15분~20분정도 걸린 듯 했습니다. 바람의 언덕에 다가갈수록 왜 그 이름이 바람의 언덕인지 알겠더라구요ㅋㅋ 엄청난 바람~~~ 친구들과 바람의 언덕이 아니라 태풍의 언덕으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었죠^^ 바람의 언덕에서는 사진 찍기가 정말 힘들었어요ㅠ 머리가 날려서 앞머리는 뒤집어지고 사자머리 형상이... 아마 이 때 찍은 사진들은 얼굴에 모자이크라도 해서 올려야할 정도로 안 좋은 모습이라는 거ㅎㅎ 이곳에서 사진 찍는 거 성공하시려면 모자나 머리 묶는 고무줄이 필수ㄷㄷ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올 때는 다른 길로 내려왔는데 왔던 길과 달라서 당황했었어요. 바다 바로 옆에 그물 수선하는 것도 보면서 지나갔는데 길을 못찾겠더라구요ㅋㅋ 근처 편의점에서 신선대 가는 길을 물어 그쪽 마을분들 다니는 길로 나왔는데 다행히 지름길이어서 왔던 길보다는 덜 걸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미 체력은 방전되고 지쳐서 저희는 신선대 가는 건 포기하고ㅎㅎ 모이는 시간까지는 40분정도 남았었는데 신선대 가는 대신 담벼락 아래 그늘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죠^^ 바람 자체가 바다에서 불어오는 거라 그런지 바다 냄새도 나고 시원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신선대는 못 갔지만 여유롭게 이야기하면서 보냈던 그 시간도 좋았던 것 같아요. 가이드분께서 신선대는 많이 안 오셨다고 나중에 버스 타서 이야기를ㅋㅋ 저희와 같은 분들이 많으셨던 듯ㅋㅋㅋ

그리고 버스 타서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대구로 출발했습니다^^ 하루 종일 걷고 구경해서 피곤했던지 완전 곯아 떨어졌죠ㅋㅋ 다른 분들도 모두 수면모드^^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렀다가 도착했는데, 예상시간은 8시였는데 7시쯤 되니 대구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어요. 내릴 때도 정류장 3군데에서 내렸기 때문에 저희는 반월당에서 내려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귀가했습니다^^

후기가 꽤 길어졌네요. 단체여행이라서 예정된 시간대로 움직여야할 때 좀 더 보고 쉽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곳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돌아오면서 좋았다면서 다른 탐나는 여행지들도 또 다녀오자고 얘기를 나눴죠ㅋㅋ 정말 즐거웠어요♪ 참, 그리고 함께 해주셨던 김보미 가이드님^^ 안내 잘 해주시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다음에도 또 함께 해요ㅋㅋ 다음달에도 친구들과의 우정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어디로가서 또 즐거운 추억을 할까 넘 기대가 됩니다. 이번 여행으로 여행자 클럽 팬이 되버렸어요.^^ 여행자 클럽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