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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관령바람마을치즈만들기/스노우파크눈썰매/월정사전나무숲길 | 등록일 | 10.01.04 | 조회 | 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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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6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을 가게되었다. 2008년에 같은 코스로 여행을 가고자 했지만 따뜻한 날씨로 인해 대관령쪽으로 눈이 다 녹아서 갈수없다는 연락을 받고 다른 코스로 급선회하는 바람에 이번 코스는 꼬박 일년만에 갈수있게되어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그렇게 대구여행자클럽과의 여섯번째 여행이시작되었다. 두 시간을 달렸을까? 휴게소에 도착했다. 대구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눈이 내리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큰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휴게소에서 준비해간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또 다시 두 시간이 흐르고 대관령 바람마을에 도착했다. 눈을 보기위해 서둘러 차에서 내렸다. 좀처럼 대구에선 눈을 보기 힘들었던 나는 잔뜩 싸인 눈을 기대하고 버스에서 내렸건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여행지라 그런지 눈이 말끔하게 치워져있었다. 첫 번째 코스로 우리는 치즈를 만들러 갔다. 준비된 탁자 위에는 함초와 대관령우유를 원료로 강사의 도움으로치즈를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정성들여 치즈를 만들고자나 과자와 딸기잼을 나눠주신다. 만들어진 치즈를 과자위에 올리고 딸기잼을 올려 우리가 만든 웰빙치즈를 맛 보았다. 입안에 넣었을 때 첫 느낌은 단단하게 만들어진 두부를 맛보는 것 같았으나 씹으면 씹을수록 치즈특유의 맛과 향이 났다. 각테이블에 와인도 한 병씩 올려졌다. 우리는 작은 잔에 와인을 따르고 치즈와 함께 맛본 다음 양들에게 먹이를 주기위해 자리를 옮겼다. 작은 손잡이 바가지에 양먹이를 얻고 양 앞에 섰다. 하얗게 구름처럼 뭉실뭉실한 털을 가진 양들이길 바랬는데 이 녀석들 언제 씻었는지 털이 누렇다. 하지만 눈망울이 너무 순수하고 이뻤다. 코앞에 먹이를 대자 정신없이 먹기시작했다. 어떤 녀석은 카메라를 들여다 대니 가만히 포즈도 잡아준다. 도도한 양.... 우리는 그 양을 그렇게 불렀다. 양모이를 주고 돌아서자 몇몇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눈썰매를 타러 간 모양이다. 나도 서둘러 눈썰매를 타러갔다.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 눈썰매를 탈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기다리는데 지쳐 꼬마아이들이 타는 짧은 코스로 이동해 마음껏 눈썰매를 탈 수 있었다.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 덧 점심시간이다. 생각보다 메뉴가 작았고 가격도 비쌌던거 같다. 누군가 컵라면을 들고 자리에 앉길래 나도 컵라면을 하나 사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800원하는 컵라면 하나가 거기서는 2,000원에 팔리고있었다. 아무리 여행지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코스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도시락이나 컵라면을 을 준비해가도 좋을 듯 하다.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와 뜨거운 물은얼마든지 구할수있었으니까. 그렇게 점심을 먹고 우리는 월정사로 향했다. 전나무숲길이 참 이쁘게도 펼쳐져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웠던 탓에 천천히 감상할 시간이 없었다. 우리는 서둘러 월정사로 들어섰다. 월정사는 조계종 제 4교구의 본사라고한다. 그래서인지 관광을 목적으로 온 사람도 많았지만 불자도 참 많았던거 같다. 팔각구층석탑과 그 앞에 석탑을 바로보고 앉은 석조보살좌상을 돌아보고 나니 딸아이가 춥다고 울상이다. 덕택에 더 머무를 겨를이 없었다. 이 코스는 봄이나 여름에 오면 추위에 서둘러 발길을 돌리지 않고 천천히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체험이 함께하는 여행을 선택했다. 방학을 맞이한 요즘 아이들과 좋은 추억만들기에 도전해보아도 좋을듯하다. P.S : 당일 하루종일 안전운전을 하여주신 기사님과 친절했던 가이드아가씨 너무 고마웠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도 두 분과 함께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새로운 시작 그 설렘을 간직하고픈 1월입니다. 좋은 일만 가득한 한달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