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정동진을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름 외도를 다녀온 후 매우 만족하여서
이번이 대구여행자클럽과 함께한 두 번째 여행이었습니다
가격도 나름 저렴하였고, 가이드 해 주신 유경민씨도
친절하여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평소 가야산에 해맞이를 하였는데
정동진에서 해맞이 구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저와 남자친구는 행운이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해가 바로 뜨는 것을 보지 못하고
뜬 해를 보았을거라 예상되는데 저희는
식사를 하러 외진 곳으로 자꾸 가다가
우연찮게 해 뜨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뒤늦게 우리 쪽으로 몰려와서
오래 감상하지 못하고 바로 비집고 나왔지만
그때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가이드 분께서 파도가 언제 덮칠 줄 모른다고 주의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해를 조금이라도 더 보겠다고 바다쪽으로 다가가다 큰일 날뻔 했습니다 다행이 젖먹던 힘을 다해 달려 빠지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가시는 분이 있으시면 꼭 주의 했음 좋겠네요..

버스를 장시간 타고 있어서
좌석이 매우 불편하니 그것도 염두해 두시고..
날씨가 매우 추우니 담요는 필수입니다..

겨울에 양떼목장은.... 양을 본다고만 생각하는 것이 좋고,. 용평리조트에 머무르는 시간도 2시간 밖에 되질 않아서 밥 먹기도 벅찹니다... 게다가 용평리조트에 밥 사 먹을 곳이 정말 없습니다.. 피자에땅 오븐에구은닭 롯데리아 종로김밥 이것이 전부입니다ㅠㅠㅠㅠㅠ
저희는 종로김밥 먹었는데 한 시간 줄서서 시중보다 2배나 비싸게 먹었습니다...
원래 목표가 정동진이었으니 여행은 매우 만족합니다만..
용평리조트는 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
썰매나 스키를 탈 시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위에 적었다시피 식사하기도 그렇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휴게소에서 시간을 많이 가져서 식사를 하든지,, 아님 용평리조트에서 시간을 조금 더 주던지.... 개선이 필요할듯합니다..

다음에도 여행자클럽을 통해 다른 곳도 가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