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요.
평소 여행자 클럽을 주로 이용하는 매니아 입니다. ^^
매번 친절한 가이드님과 그리고 짜임새있는 여행코스로 만족을 느끼지만, 금번 무주 설청봉+와인러니+딸기체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끔 완벽한 코스였습니다.
2010년 경인년 신정이라 그런지 유난히 춥다고 느꼈던 그날.. 전날 친구들과 신년회를 한 뒤 겨우겨우 차에 올라 탈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평소보다 가족단위 고객이 많아, 새해를 느낄 수 있었죠..
시간이 흐른 뒤 무주에 도착을 했습니다. 막말로 대구 사람에게.. 특히 저처럼 스키와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에게 "무주" 라는 지역이 너무 생소하더군요.. 영화 국가대표에서 본 것 밖에는.. 여행지에 도착을 하니 시즌 스포츠인 스키&보드가 한창이더군요.. 가이드님의 안내를 따라 바로 곤도라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대구의 우방타워에서의 짧은 곤도라가 아닌.. 남한에서의 4번째 높은 덕유산 해발 1530M를 곤도라를 탄채로 15분간을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아래의 설경이란..? " 휴 ~~" 정말 타보시지 않으시면 말을 마세요.. 정말 "장관" 이란 말리 절로 나올만큼 입이 떡~ 벌어집니다. 그 뿐이 아니라, 정상에서의 다양한 사진거리들.. 그리고 멋진 레스토랑 등 볼거리 천국입니다. 사계절 중 가장 운치 있는 겨울! 반드시 찍고 넘겨야할 여행코스라고 감히 자신감있게 추천합니다.
두 번째로 인상이 깊은 곳은.. 집으로 복귀하는 길에 명코스인 거창 딸기농장! 친절한 농민의 안내를 따라.. 하우스로 이동합니다. 영화 타짜에 나온 그런 하우스가 아닌.. 농민의 땀과 열정으로 일궈진 하우스! ^^
인심많은 사장님께서 대용량 포장팩을 하나씩 권내주고, 간단히 딸기의 품종 및 유래에 대해 명연설을 하십니다.
저도 나름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처럼 여행자클럽 손님이 많을 즈음에.. "내가 딸 딸기가 없으면 어떻하지.. "
그런 생각일랑은 잠시 접어두십시요.. 경상도 사투리로..
" 딸기 천지 삐까리 입니다. "여유있게 클래식 들으시면서 따도 될 만큼~^^ 그렇게 농장에서 주인의 풍성한 인심을 마음으로 느끼며, 두 손가득 손 수 직접 딴 딸기를 손에 품고 마지막 코스인 도착지로 향합니다. 워낙에 재밌게 여행을 해서인지.. 버스에서 집으로 떨어지는 발걸음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무주설천봉&와인러니&딸기체험 코스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연인이 함께 하기에 더 없이 좋은 코스라고 자부합니다. 개인별 차이는 나겠지만은..
하지만, 저는 금번 코스를 통해 더욱 여친과 사이가 돈득해서 풍성한 사랑을 간직하게 해 준 여행자 클럽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