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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낙산사 해맞이 즐거웠던 여행 이야기~* 등록일 10.01.08 조회 461

12월의 마지막날,
추워서 발을 동동구르며 버스를 기다리던게 생각나요.
버스안에서 새해가 되는걸 축하하며 함께 즐거워했죠.
버스는 부지런히 달려서 북쪽으로 북쪽으로 달렸어요.
두번째 휴게소에 들렀을때 우리는 눈쌓인 걸 발견하고
어린아이처럼 장난치고 놀았어요.
뽀드득 거리는 눈을 밟으며 너무 즐거웠어요.
날씨가 정말 추운가봐요.
어느새 유리차창에는
올 겨울에 처음보는 성에가 예쁘게 수를 놓고 있었죠.
밖을 보려고 손으로 녹여도 잠깐,
다시 성에가 시야를 가렸죠.
우리는 주먹을 쥐고 녹여서 하트모양을 만들기도 했어요.

얼마나 갔을까...
어느덧 버스가 멈추고 첫 목적지인 낙산사에 도착했어요.
시간은 새벽 3시쯤.
우리는 버스안에서 자고
일출시간에 맞춰 일어나기로 했다가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춥고 어둡지만 활기에 넘치는 밖으로 나갔어요.
간판에 라면 사진이 있는 곳에 들어가서
따끈한 라면을 한그릇씩 먹고
낙산사로 출발,
바다와 언덕을 지나
나무 떼는 향내가 향긋한 곳에서 두갈래의 길을 만났어요.
우리는
홍련암과 의상대를 먼저 보기로 했죠.
길가에는 연등이 굽이 굽이 불을 밝히고 있어서
어둡지 않게 걸을수 있었어요.
밤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좋아했죠.
의상대는 공사중이라 제대로 못보고
홍련암을 찾아가는데
바로 옆에 파도가 넘실거리고 있었어요.
음력 17일, 달은 밝은 보름달,
달빛에 빛나는 바다는 신비롭기 그지없었어요.
마치 꿈속에서 보는것처럼.. 신비로웠죠.
관음보살상의 호리병에서는
그 추운 날씨에도 얼지않는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몇모금 마셔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아주 차갑지는 않더군요.
다시
갈림길로 와서
스님의 독경소리가 들리는 대웅전쪽으로 올라갔어요.
대웅전에서 좀더 올라가서
아주 큰 관세음보살상을 만났는데
바로 옆에 보름달이 떠 있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관세음보살상을 보고나서
너무 추워서 다시 차로 돌아가 잠들었다가
일출시간이 다 되어간다고 옆에서 깨우더군요.
정신을 차리고 바닷가로 갔어요.
붉은 해의 기운이 수평선을 물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지나가던 꼬마가
"무지개다!!!"
하더군요^^ 귀여워라~ㅎ
바닷가에 서서 새해의 일출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사람들 속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해가 완전히 떠오르는걸 보고 차로 돌아와서
다음 목적지인 양떼목장으로 출발.
그렇게도 보고싶던 눈을 실컷 보고
신나게 뽀드득거리며 밟아도 보고
정말 즐거웠어요.
올라갈땐 뒤에서 밀어주던 바람이
내려갈땐 맞바람이 되어서 얼굴이 너무 시려웠어요.
그래도
언덕 위에서 바라본 양떼목장의 풍경은 정말 멋졌어요.
사진하나 올립니다^^
다음 목적지인 용평리조트에서는
비싸지만 맛있는 오삼불고기를 먹었어요.
1인분에 밥추가 해서 먹었는데
다른 반찬도 주고 해서 괜찮더군요.
맛있게 먹고
스키랑 보드타는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버스에 탔습니다.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두번째 휴게소에서
맛있는 핫바로 여행 마무리~!!

친절하고 이쁘신 가이드님 덕분에
여행이 더 즐거웠어요^^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버스기사아저씨도 너무너무 수고많으셨어요.
대구여행자클럽,,
다음에도 또 함께 하고 싶습니다.
너무 좋아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