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랑 당일여행으로 고민하던중 쫌 먼곳으로 가보자하여(평소 자가용이용시 저는 운전으로 죽죠ㅋ)
대관령, 주문진, 안목해변 이곳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다녀와서 첫느낌은 평일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 및 여자친구랑 오늘은 또 무얼할까의 고민등을 한방에 해결해주었다는 것...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직장인이 그렇듯 잠이 모자라기 때문에 버스에서 신나게 잤습니다. 또 겨울에 여친이랑 대구에서 영화보거나 뭐 딱히 할것도 없기에 하루종일 손 꼭잡고 지낼수 있어 좋았습니다.
- 대관령 양때목장
나즈막한 언덕을 산책하면서 겨울인데도 춥다는 느낌보단 날씨가 좋아 쾌청했습니다. 시원한 느낌 아~~~ 공기좋다는 느낌... 양들이 쪼금 꽤재재 했지만 건초를 얼마나 잘 받아 먹던지~ 배불러도 끝까지 먹더만요 ^^
1시간여 돌아다니기에 그리 힘들지도 않고 딱 좋구나 했습니다. 다만 겨울보다 나중에 잔디나 풀이 쫌자랄때 봄이나 초여름에 오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 주문진항
대관령에서 1시간여 못가서 주문진 도착했는데~ 밥을 먹어야 하는데 뭘 먹을지 고민쫌 했습니다. 회감에 있어 신선하고 좋겠지만 여유가 있는 직장인들은 가격대비 좋은 회를 먹겠지만 대학생분들은 쪼금 부담을 가졌겠습니다.
전 새우 큰거 있죠? 대하~ 그거 통채로 뛰겨서 팔거든요 1,000원 진짜 맛나던데~ 복어탕보다 더 맛있었다는~
아쉬운점은 항구이고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 점심식사 주문이 밀리다 보니 점심먹고 등대나 다른곳을 둘러볼 여유가 없고, 바로 버스에 탑승해야만 했습니다요....
- 안목해변
누구나 겨울바다에 대한 로망은 있습니다. 저역시도 과거 혼자 훌쩍 바다로 떠나고 했는데 여전히 겨울바다는 춥습니다.ㅋ 옷 두껍게 입으세요! ^^
작년부터 안목해변에서 커피축제를 했다는데 해안로 따라 커피숍이 줄지어 있었구요. 자판기가 군데군데 꽤 많았습니다. 자판기 커피를 한잔했는데 전 원체 달달한 커피를 좋아해서 맛있던데 여친은 쓴커피를 좋아해서 그런가 별로라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가에서 여친이랑 사진찍기에 좋구요. 탁 트인 망망대해를 보며 refresh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리 피곤하지도 않았구요. 남자로서 무지 좋았죠.ㅋ 앞에서 언급했다싶이 운전해서는 엄두가 안나죠^^ 편히 쉬다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대관령을 둘러싼 시원한 푸른산들과
주문진항의 사람냄새 나는 아지매의 왁자찌걸함과
조용한 겨울바다의 해변가를 느끼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이드분이 예쁘십시다.ㅋ
친절한 손수진씨 맞으시나? 감사했습니다. 기사님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