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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던 외도, 신선대...환상의 남해바다 등록일 10.08.05 조회 577

여행하기 전날 밤늦게 내리는 비.. 어찌나 무섭게 내리는지, 혹시 배를 타지는 못 할까, 여행이 취소가 되지는 않을까, 얼마나 마음 졸이며 보냈는지... 새벽에 다행히 비는 그쳤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안개가 자욱하고, 하늘이 어두워 또 다시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외도와 인연이 없구나... 포기까지 했습니다. 여행 예약할 때는 어머니와 모처럼 하는 여행이라 즐겁고, 볼거리많은 여행이기를 바랐는데, 이젠 가는 것만으로 고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외도가는 배를 타고 외도를 가기전 해금강에 도착했습니다. 선장님께서 바위들의 이름과 뜻을 가르쳐 주셨는데, 이름과 같은 모양의 바위를 보며 또 한번 해금강의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파도가 심해 십자동굴을 보지 못해 좀 안타까웠습니다. 해금강을 뒤로하고 외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온 섬이 말 그대로 하늘아래 정원이었습니다. 수국이 한창으로 피어있고, 울창한 숲과 이국적인 나무들, 잘 가꾸어진 정원이 바다와 어울어져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의 어머니께서는 “ 우째 이래했노, 우째 이래 만들었노, 정성이 대단하데이~ 대단하데이~” 감탄을 하셨습니다. 꼭대기에서 한참을 그렇게 바다와 나무와 꽃들을 바라보았습니다. 1시간 30분이란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몽돌해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이드님이 추천하신 해물 된장을 맛있게 먹고 까만 몽돌이 깔린 해변으로 갔습니다. 발바닥이 아팠지만, 시원한 바닷물과 소리예쁜 몽돌에 옷이 흠뻑 젖도록 놀았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어린이마냥 바닷물에서 나가기 싫다하시네요ㅠㅠ
(아직까지도 아쉬운 외도가 바로 앞에 보이네요..)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1박 2일의 촬영장 바람의 언덕에 도착하였습니다.  가이드님이 지정해주신 풍차앞에서 사진한장 찰칵! 말 그대로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하고 바다냄새가 확 났습니다. 저의 아들은 등대 밑 바닷물이 부서지는 바위까지 내려가서 올라올 생각을 안하네요.. 저는 아찔한데 말입니다. 시간에 쫓겨 신선대로 부랴부랴 갔습니다. 그저 멀리서 볼때는 바위산만 하나 있는것 같은데, 가이드님이 가까이 가보면 왜 신선대인지 알수 있을거라 하셨습니다. 과연, 그 말이 딱 맞았습니다. 층층이 쌓인 바위들과 시원하게 펼쳐진 끝없는 바다, 맑은 물, 그 밑으로 까맣게 수놓은 몽돌해변 아직도 신선대에서 바라본 그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안목없고, 철없는 저의 아들조차도 감동시킨 신선대...
“엄마, 우리나라가 정말 자랑스럽다. 여기 정말 좋다, 절경이 어떤건지 알겠다. 그치? 진짜 아름답다~” 신선대를 뒤로하며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그 자리를 떴습니다.돌아오는 차 안에서 저의 아들과 어머니와 저는 정말 잊지 못할 여행을 했다며 입을 맞추어 이야기를 했답니다..
끝으로 안내해 주신 가이드님, 안전 운행해 주신 기사님 더운 날씨에 몸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