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제목 | 2008-02-16 영월(선돌, 청령포,장릉)/눈꽃열차/정선(정암사) | 등록일 | 08.02.23 | 조회 | 662 |
---|---|---|---|---|---|
울 색시의 생일을 맞이하여,
떠나게 된 눈꽃열차 여행! 비록 당일에 끝나는 짧은 여행이지만 운전을 안해도 되니 여행자체에 몰입할 수 있음이 참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번여행에는 사진이 한장도 없습니다. 이유인 즉은, 버스는 달리고 달려 첫번째 목적지 영월 선돌에 다다르고, 그러나 다행히 끓어오르는 짜증과 당황스러움을 꾹꾹 누르고 평정을 되찾고, 오히려 사진찍기에 몰두하기보단 좋은 경치와 좋은 기분을 맘속에 맘아가기로 서로를 위로 하면서~~~ 다음에 사진찍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꼭 와야겠다고 합의를 본다! (대구여행자클럽에서 또 한번의 기회를 준다면 더욱 좋겠다 생각이 든다 ^^;;;) 배로 대단히 먼(?) 항해를 거쳐 도착한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솔숲이 우거진 포근함이 어우러진 곳이나 쓰라린 역사의 아픔이 있는 곳이다. 가이드로 따라나서신 사장님(첨엔 가이드치곤 넘 무뚜뚝하다고 실망했었으나, 나중엔 해소됨 ^^;;)의 배려로 장릉도 관람할 수 있었다. 기억해보니 중학교때 이곳으로 소풍을 온적이 있음이 기억이 난다. 단종대왕에게 기도를 하면 소원을 들어 준다기에 정중하게 4배! ^^ 김치찌개인지 청국장인지 혼동스러운 점심을 먹고 영월역에서 승차한 기차는 전체가 2량인 아주 작은 기차였지만 버스에 좁게 앉아있고, 아직은 추운날씨이다 보니 기차안의 넓직하고 따스함은 더욱 편안하고 안락하게 느껴졌다. 30여분 간의 기차여행의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은 설원이였다. 눈이 내리는 동안이였다면 더 더욱 낭만적이였을텐데.... 이내 기차는 멈춘다. 이제 버스는 마지막 여행지 정암사로 향한다. 정암사.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는 우리나라5대 사찰. 곳곳에 눈이 쌓여있어 평소에 보던 사찰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사찰은 고즈넉하고 평온해 보인다. 수마노탑에서 간략하게 탑돌이 하면서 평소의 어지러운 일상을 정리 해본다. 짧은 여행이기에 매번 조금은 아쉬움이 드는 당일여행이지만, 시간적, 경제적으로 큰 부담갖지 않고 쉽게 접할수 있기에 나는 당일여행이 참 좋다. 다음엔 또 어딜 가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