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가보려고 했던 남이섬을 이번에야 다녀왔다.
거리도 멀고, 시간도 잘 안맞아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대구여행자클럽을 우연히 알게되었고, 편하게 잘 다녀
온것같다.
아침일찍 동아쇼핑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예정시간보다
일찍와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아서 좋았다. 친구랑
둘이서 갔는데, 남이섬 도착할때까지 잔시간보다 수다떤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드디어 남이섬에 도착을 했고, 양갈래길보다는 중간길이
볼거리가 많다고 가이드님께서 말해주셔서 우리도 중간
길로 걸었는데, 역시 가이드님이 옳으셨다. 이쁜나뭇길에
테마가있는건물도 있었고, 여러카페와 식당들도 눈에
보였다. 그리고 쫌만 더가면 사거리가 보이는데, 그 사
거리 우측에 티비에 많이 나오던 메타쉐콰이어 나무길이
보였다. 정말 이뻤다. 비록 겨울이라서 나뭇잎은 다 떨어
졌지만, 곧게 하늘로 뻗은 나무들이 멋있었다. 그 주변
으로 여러 조형물들도 이쁜게 많아서 가이드님이 사진도
많이 찍어주셨다. 뒤쪽에 호텔도 보고 돌아나오면서 크고
작은 펜션들도 보였다. 남이섬에서 나와서 닭갈비도 먹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다음, 버스를 타고 쁘띠프랑스로 향했
다.
쁘띠프랑스 역시 드라마에 많이 나온 여행지였다.
베토벤바이러스, 개인의 취향, 그리고 너무나도 멋진 현빈
이 나왔던 시크릿가든까지~!! 예능프로그램인 러닝맨도
여기서 촬영을 했었다. 말그대로 가평의 명소인 셈!
집들이 너무 이쁘고, 인형공연과 마임공연(마술도 포함
되어 있었음)도 보고 시간가는 줄 몰랐다. ㅠ 오히려 시간
이 짧게 느껴졌을 정도였다.
먼거리를 왔기에 다시는 못올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남이섬
과 쁘띠프랑스를 구경하고 둘러보았더니, 집에 갈때는
거의 녹초수준이었다. 하지만 되게 꽉찬여행이었다.
그만큼 후회도 없었고, 뿌듯했던 여행...
대구여행자클럽, 기사님, 가이드님 모두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