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거의 4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동안 제가 마땅히 기념일마다 챙겨준게 없는것 같아서 이번에 여행을 다녀오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일이 바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2주전부터 미리 빼기로 하고 준비했죠.
대구여행자클럽으로 전화해서 토요일에 출발하는 상품중에 다른분들이 많이 가는 걸로 추천을 부탁했는데 환선굴과 무릉계곡 상품을 추천해주셔서 주저없이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드디어 출발하는 날! 동아쇼핑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환선굴 가는 버스는 두대가 오더라구요~ 아무래도 휴가철 성수기인데다가 여행상품이 인기가 좋아서 그런것같아요.
무릉계곡부터 도착해서 올라가면서 시원한 냇가에 발도 담구면서 이런저런 평소바빠서 못했던 얘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비록 날씨는 무덥고 힘들었지만 여행지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여자친구랑 함께한 여행이었기에 마음만은 시원했어요~ 맛있게 밥도 먹고 이동한 곳은 환선굴!
모노레일은 기다리는 사람들이 당연히 많을 거라고 예상했기에 무작정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역시 고생한 보람이 있었어요~ 동굴이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대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순간 숙연(?)해진다고 해야할까요? 바깥의 날씨는 더웠지만 환선굴 안은 너무 시원해서 관광하기 정말이지 안성맞춤이었습니다. ^^
이렇게 여행은 모두 마무리가 되었네요.
손님들 챙기면서 사진찍어주신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고생하신 가이드님. 안전운전하신다고 고생하신 기사님!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담에는 파격할인찬스 서천갯벌로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여행자클럽만의 서비스와 노하우 모든것에 만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