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에 친구들이랑 해운대로 가서 놀고 그랬는데요.올해는 뭔가 신선함을 찾아보고자 과감히 바다를 포기하고 대구여행자클럽에서 진행하고 계시는 봉화은어축제를 다녀왔어요. 당일로 갔다오는 여행이고 지인이 여러번 여행자클럽을 통해서 여행을 다녀와봤는데 좋다고 추천해주셔서 선택을 하게 되었죠.

그런데.... 정말 선택잘한거 같아요!
다른 피서지보다 전혀 부족함이 없고(오히려 더 좋았어요!!!), 재밌고 즐겁게 잘 다녀온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마냥 바다에서 뛰노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고기도 잡고 얘기도 하면서 놀다보니까 우정도 더 깊어지는 것 같고 괜히 뿌듯함이 느껴졌어요.

그렇게 정신없이 축제를 즐기고 난뒤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부석사에 도착하기전까지 거의 기절수준으로 잠을 잤었는데 도착해서는 번개같이 눈을 뜨고 버스에서 내려서 부석사를 둘러봤습니다. 여행자클럽 홈페이지에서 본 그대로의 모습이 제 눈앞에 펼쳐졌어요. 그 유명한 무량수전 기둥에 서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1박2일 프로그램에서 했던것 처럼요. *^^*

평소에는 되게 길게 느껴졌던 하루가 이번만큼은 되게 짧게 느껴질정도로 재밌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