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 친구랑 가을 산 구경하러 내장산을 처음 갔어요.
처음 가는 내장산의 포스에 압도되기도 했고,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놀라기도 했네요.
우리나라에 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무릎이 안 좋아서 등산하고는 연이 없는 저는 친구랑 올라가는 길에
도시락도 먹고 하니 소풍 온거 같아서 즐겁더라구요.
비록 우리가 놀러가기 며칠전에 대웅전이 전소가 되기는 했지만 낙엽 보러 온거니까~
내려오는 길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전주한옥마을 가서도 계속 비가 내렸어요.
한옥마을에서는 관람보다는 오로지 먹는거에 집중!! ㅋㅋ
전동성당 한번 스윽~ 훑어보고 바로 베테랑 가서 칼국수 먹고(김밥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ㅋㅋ
길거리야에서 100% 생과일 주스 마시고, 미니스탑에서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흡입 ㅋㅋ
길거리야는 생과일 주스보다 다른게 더 유명하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그래도 이미 배 뻥 터질 것 같은 상태였으니까 ^^;;
무리해서 먹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다 먹어보길 잘했다 생각해요~

대구여행자클럽 덕분에 편하게 가을 구경하고 왔었네요.
너무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박소현가이드님도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