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남이섬과 쁘띠프랑스를 다녀오고 후기 남기러왔어요:D
멀게만 느껴졌던 강원도 여행이였는데, 대구여행자클럽 덕분에 편안하게 그리고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안전운행 해주신 기사님, 그리고 잘 안내해주신 가이드님~ 감사드려요!!

대구는 꽤 따뜻했다고 하던데, 춘천은 역시 강원도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목도리를 들고 갔는데 잘 챙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눈이 오지 않았던 맑은 날씨라 길도 미끄럽지 않고 잘 다녀올 수 있었네요^^

춘천이 먼 곳이라 그런지, 어제 다녀온 여행은 많은 곳을 둘러보진 않았지만, 남이섬과 쁘띠프랑스 모두 예쁘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고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던 곳들이라 오히려 시간에 쫓기지 않게 여유로운 여행이 될 수 있었답니다:D

겨울연가가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는 기사를 많이 보긴 했지만, 정말 남이섬에 도착하니,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뭔가 한국인이라는게 뿌듯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히힛
겨울연가의 촬영지답게 곳곳에 예전 드라마에 나왔던 장소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함께한 사람들과 괜히 포즈도 따라해보고 재밌게 사진 찍고 왔네요~

조금 아쉬운 건, 남이섬 안에는 아직 빙판길이 많아서 미끄러지는 사람들을 종종 봤는데요~ 남이섬 관리측에서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화장실은 정말정말 관리가 잘 되고 있더라구요♥.♥ 화장실 안에도 난로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베테랑 가이드님께서 남이섬 안에서 밥을 먹기 보다는 남이섬을 나와서 점심을 먹는게 괜찮겠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잘 한것 같아요~ 안에는 가격대비 먹을만한게 마땅치 않아서 남이섬을 나와서 일러주신 숨겨진 맛! 우렁쌈밥을 먹었는데 든든하게 잘 먹었답니다!! 굳굳~!!

그리고 나서 우리나라 속의 작은 프랑스!! 쁘띠프랑스를 방문했습니다~ 생텍쥐베리기념관이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아기자기한게 너무 예쁘더라구요^^ 인형의 집을 제일 먼저 가봤는데, 한동안 멍하니 그곳에서만 시간을 보냈습니다 ㅋㅋ 잠시나마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더라구요^^ 쁘띠프랑스는 이름 그대로 작은 프랑스를 뜻하기 때문에 그리 크지 않더라구요~ 남이섬에서 너무 열심히 돌아다녔는지 좀 피곤했지만 곳곳에 사진 찍을 곳도 많고 뭔가 아쉬울 것 같아 끝까지 열심히 사진찍고 돌아다녔네요^^
나오는 길에 가이드님이 대기하시곤 인증샷도 찍어주시더라구요~ 센스쟁이 가이드님:D

쁘띠프랑스까지 보고 버스에서 푹 잠들다 대구까지 잘 돌아왔습니다 ㅋㅋ 아침에 일찍 출발하는게 조금 걱정이였는데, 오히려 다음 날이 출근하는 월요일이라 늦게 도착하는 것 보단 훨씬 좋았구요!!

단체여행은 시끄러울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조용하게 제시간 즐기면서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머릿 속에 단체관광은 묻지마 관광밖엔... ㅋㅋㅋ)

사실, 다른 사람들과 같이간다는게 이상하게 부담스러워서 매번 일일이 차표시간 알아보고 매표소 가서 줄서고 뭐 그런 여행을 많이 했는데 생각해보면 어차피 고속버스도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가는건데 ㅋㅋㅋ 너무 편했습니다~!
그리고 옵션관광까진 아니더라도 은근히 지정해주는 식당을 이용하거나 이런게 있을까봐 신경쓰였는데 그런게 없으니까 눈치 볼 필요도 없이 편하게 밥먹을 수 있었던 것도 마음에 들구요^^
다음에는 엄마랑 같이 갈꺼예요~!!! 히히힛

빨리 퇴근해야 되서 ㅋㅋ 급 마무리할께요 ㅋㅋ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이랑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여행 만들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