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핑계로 한동안 여행이라고는 생각도 못하였답니다.. 그동안 다니지 못한 여행을 떠나볼까 하면서 대구여행자클럽 홈페이지에 들어왔더니만 대관령 눈꽃축제, 강릉 안목해변 여행 상품이 아주 저렴하게 나와있길래 집사람 몰래 여행신청을 하여두었지요. 집사람에게는 출발전날 이야기 했더니만 굉장히 좋아하는것을 보니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아쇼핑앞에서 대기중에 날라온.. 초록색 협성관광 9901호 버스가 오늘 타고갈 버스라며 날아온 문자..지금까지 없던 일이라서 어느 가이드가 보낸지 궁금하던 중 1호차 도착하여 탑승하니 어여쁘고 상냥한 가이드 아가씨의 반가운 인사말 덕분에 새벽부터 기분 좋게 출발하는 여행이었답니다..

몇년만에 가본 대관령 눈꽃축제..많은 분들이 찾은 축제장이었지만 하나 흠이라면 개장 첫날이라 준비위원회에서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이었지만 나름대로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눈썰매도 타며 시간을 보내 후 주문진항으로 배 고픔을 달래려 고고씽~~

주문진항 회 센타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활어로 회와 주류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그 맛은 먹어본 사람만 아는법..배고픔을 달래고 나니 졸음이 솔솔 오는것이 조선의 부자는 눈 아래 보이더라고요..

겨울철에는 처음 찾아본 안목해변..며칠전 내린 눈으로 바닷가 가까이까지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것이 또다른 여행의 묘미를 느끼게 하는것이 정말 잘 온 여행이었다며 옆지기도 어린 소녀마냥 즐거워 하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더라고요..

정말 멋진 겨울 바다와 모든 분들과 함께한 기분좋은 하루였답니다.. 좋은 여행 다녀올수 있도록 수고한 대구여행자클럽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수고한 기사님과 가이드 아가씨 고마워요~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여행, 멋진 여행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