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우연히 봄을 3번 맞이한적이 있었습니다.
3월 순천에서의 봄
대구에서의 봄
그리고 5월초 천안에서의 봄
그해 봄은 유달리 따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올해2013년엔 가을을 여러번 맞이했습니다.
좀 이른 민둥산에서의 가을
그리고 조금 물 드는 내장산의 가을
가을에 푹~! 빠진 주왕산의 가을
그리고 가을의 끝자락 이제 떨어져 앙상한 가지가 더 많이 보였던 마이산의 가을

신기한 탑사와 돌 산에 뿌리 내린 능소화나무..
정말 그 나무는 다른 계절에 가서 꽃 핀것을 제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을 정도로 신기하고 멋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찬사가 절대 과찬이 아닌 마이산..가을 마이산 이름이 마이봉이죠 마이봉..인상 깊었습니다.

함께 하신분들이 시간을 잘 지켜주셔서 얻게 된 50분의 여유 전주한옥마을에서 느긋하게 거리 구경하며 군것질도 해 가며 천천히 정말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김치총각  ㅎㅎ
이름 생각이 안나네요..이건 왜일까요? ㅎㅎ
고생많았습니다.
베테랑답게 시간 조율 능력도 참 좋았고 덕분에 많이 편안한 여행을 했습니다.

주왕산을 끝으로 올 여행은 마무리 지을려고 했는데(주왕산 다녀와서 후기도 끝이라고 적었는데 ㅎㅎ)
욕심이 생겨 급하게 시간 내서 잡은 마이산
정말 후회하지 않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전 후기를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적은 가이드님들 말씀 잘듣는 고객입니다.
가이드님들 담에 또 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