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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영월~태백여행 다녀오면서 등록일 13.12.09 조회 512

이른 새벽~~4시 알람소리에 잠을 깼다.
전날 마신술이 너무 과했는지 잠반~~술반으로 하나를 채우고 겨우내~ 홈플러스에 도착했다. 깜깜한 새백녘에 오뎅과
커피 파는 아주머니가 주는 따뜻한 국물은 밤새 고달픈 속을
진정시키는듯 했다. 6시 20분이 되자 버스는 정시에 도착했고 25분에 곧바로 출발했다. 산악회같은 경우 몇번 가봤지만
정시에 출발하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여행자클럽은 다른것 같았다. 차는 짙은 안개속으로 중앙고속으로 달려나갔고 우리일행은 차에 타자마자 곧바로 골아 떨어졌다.
목이 아파 몇번 기웃기웃하다 보니~ 단양휴게소에 도착~!!
따뜻한 김치우동국을 마시니 뭉친 속이 확풀리는듯~~
차는 어느덧~~영월 선돌에 도착하였다.
선돌은 영월읍 방절리 서강앞에 절벽에 있으며~푸른 서강이
유유히 흐르는 사이로 칼로 쭈갠듯한 입석암은 뿌연 안개속에 희미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 올라보니  내려다 보는 서강의 모습과 선돌과 안개속에 받쳐주는 소나무의 절경이 한층 돋보이는듯했다
차량은 이동하여 단종유배지 청렴포로 이동했다.
청렴포는 동 남 북 삼면이 강물로 둘러쌓여 있고 서쪽으로는
암벽있어 배를 이용해서 접근하지 않으면 누구도 쉽게 출입할수 없는 곳이었다. 단종의 애환이 담겨있는 망향탑과 노산대 있고 당시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금표비가 세워져 있었다. 청렴포를 둘러보고난뒤 차량은 이동하여 영월역에 도착하니 김삿갓의 동상이 서 있었다. 김삿갓은 조선시대 시인으로 조부 김익순은 본의아니게 비판하여 장원하였으나 이를알고 모든것을 버리고 홀홀단신 전국을 다니면서 시를 썼고 어머니가 영월에 살았기 때문에 영월역에 동상이 서있지 않았을까~!!!
김삿갓이 권력자와 부자를 조롱하는 유명한 시를 한편~!!

秋美哀歌靜晨竝  추미애가 정신병
雅霧來到迷親然  아무래도 미친연
凱發小發皆雙然  개발소발 개쌍연
愛悲哀美竹一然  애비애미 죽일연 

가을날 곱고 애잔한 노래가 황혼에 고요히 퍼지니
우아한 안개가 홀연히 드리운다.
기세 좋은 것이나, 소박한 것이나 모두가 자연이라
사랑은 슬프며, 애잔함은 아름다우니 하나로 연연하다

영월에서 열차를 타고~ 태백역을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낙동강의 근원지 황지연못으로 가보았다. 황지연못은 낙동강
1300리를 근원지로 물이 땅에서부터 계속 솟아오르고 있었고
그 물이 흘러흘러 낙동강 줄기를 마르지 않도록하는 끊기지 않는 샘이었다. 사진촬영할 시간도 부족하여 허겁지겁 태백
버스정류소 앞으로 가니 벌써 버스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에 올라 이번에는 정암사로 출발하였다.
태백에서 20여분 달리자 정암사가 나오는데 멀리서 정암사 수마노탑이 보인다. 수마노탑은 7층 석탑으로
보물 제410호 고려시대. 마노석을 쌓아 만든 모전석탑이다. 마노석은 보석의 하나로 원석의 모양이 말의 뇌수를 닮았다고 하여 '마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원래 수마노탑에는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하였다고 하는데 도난 우려로 현재 적멸궁으로 이동하여 안치 보관한다고 하였다. 일행은 수마노탑을 둘러보면서 절을 하며 소원을 빌고
적멸궁으로 이동했다. 적멸궁은 소원을 빌면 잘들어 준다고 하여 수많은 수험생부모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전국에서
몰려들었다고 한다. 적멸궁의 위치를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정면에서 산을 바라다 보니 함백산 줄기의 끝자락에 위치하였고 위로는 수마노탑이 자리를 잡고 있어 함배산의 기를
고스란히 수마노탑과 적멸궁으로 이어 받아 천하의 명당이었다. 날씨가 추워서 인지 일행들 모두 차량에 탑승하여 일찍귀가를 서두르면서 대구로 출발했다.
피곤한 몸이지만 그래도 하루를 즐겁게 관람하고 다니다 보니 시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