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멀리와 배에 대한 공포증으로 힘든 여행이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평생 처음으로 크로즈 여행의 설레임을 갖고
대구를 출발 했다 야간에 이동 하는 관계로 버스안에서 약간의 눈을 붙이고 나니 어느새 주문진항에 도착 했다 그곳에서 맛난 떡국 한그릇을 훌딱 비우고 나니 속이 든든했다. 1,000명이나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선박의 웅장함과 많은 사람들을 보고 공포증은 자연적으로 없어 진 것 같았다. 선실에서 조금 대기하니까 선체에서 탄성이 울린다 드디어 새해를 맞이하는 해가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가족들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면서 풍선을
날렸다 해맞이를 보고 난 후 1시간 가량 1층 선실내에서는 중국 곡예와 러시아인 들의 공연이 있었고 2층에서 라이브 7080 공연이 있었다 하선 후 커피마을로 이동하여 바다를 보면서 마신 커피 한잔은 정말 향기로웠다 묵호항에서 지역 특산물인 곰치국을 먹고 시장에서 건어물과 회꺼리를 한아름 구입해서 버스에 오를 때 시골에서 농사 지은 농산물을 한아름 안고 자식들이 거주하는 서울로 가는 버스에 타는 기분이 들었다 착한 가격으로 좋은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준 대구여행자클럽에 감사드리며 안전운행에 힘쓴 기사님과 열성적으로 설명하고 안내해준 가이드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기회에 또다시 평생 잊을 수 없는 크로즈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