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친한 친구와 둘이서 같이 보성빛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친구의 추천으로 여행자 클럽을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결과는 100점 만점에 95점드리고 싶네요. 나머지 오점은 그날 너무나 추웠기 때문에... 감점! 이네요. 

우선 대구 출발이고 따로 운전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친구끼리 여행을 할때 우선 기차나 버스 등 교통편이 안 좋은 여행지가 많아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여행자 클럽을 이용하였습니다. 교통면에서는 백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버스도 편하고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또한 여행지마다 사진찍을 시간, 관광할 시간, 점심먹을 시간 등을 넉넉히 준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점심먹을 장소라든지 간단한 정보과 간략한 장소에 대한 설명도 있었구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서 처음보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가족 단위, 여자친구들, 커플들이 주류인거 같습니다. 대신 친한친구들끼리 편한 여행을 하기에는 제격입니다. 

저희 여행은 순천만-> 낙안읍성-> 보성빛축제 순이었습니다.

순천만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지만 한국적인 멋고, 전경이 아주 운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물반입이 되지 않으니 점심을 싸서 가지고 가는 것보다는 가서 꼬막정식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저희는 그 근처 숙소에서 싸가지고 간 도시락을 먹었거든요. 순천만은 2시간이면 넉넉하게 구경할수 있는 있는데 남은 1시간은 주변 엔젤이너스에서 친구와 함께 몸을 녹이며 쉬었습니다.

낙안읍성은 초가집을 모은 큰 마을이었는데 사실 체험장이 많이 문을 닫아서 많은 체험을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이사이를 구경해 보는 것도 큰 재미였습니다. 특히 여러 체험장과 전시회가 있는데 아이들의 방학숙제를 하기에는 제격인 장소인듯했습니다. 마을을 구경하는 데는 한시간 정도 걸리고 그 외에 체험을 더 하고 싶다면 넉넉하게 시간을 잡으셔야 될거 같아요.

보성 빛 축제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거의 400m내에서 다 볼 수 있는데요. 아마 저녁 6시 이후로 보는 것이 아름다울 거같아요. 워낙 사람도 많고 축제장이라서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연인들이나 친구들끼리 한번쯤 구경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