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나선 여행이었어요..
처음 들렸던 곳은 경포대인데 이제껏 해수욕장으로만 생각했던 곳인데 가이드 분이 경포대는 호수가 있는 곳의 누각을 경포대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ㅎ
바닷가도 거닐었는데 해가 없어서 조금 우중충하긴 했지만
그네도 있고 물도 깨끗해 보였어요.
다음에는 날이 좋을 때 여자친구와 함께 꼭 가봐야겠어요ㅎㅎ

다음엔 배를 타러 갔는데 크루즈라서 그런지 생각보단 크기가 있더라구요ㅎ 이때까지만 해도 비가 오거나 하진 않아서 겨울이지만 시원하게 바닷바람도 쐬고 선상 내에서 러시아, 중국, 필리핀 분들의 공연도 보고 분위기가 나름 있었던 것 같아요ㅎ 한시간 반이 훌쩍 지날만큼 많은 구경을 했던 것 같아요ㅎㅎ

점심은 가이드 분이 추천해 주신 생선구이 정식을 먹었는데
원래 생선을 즐기진 않는 편인데도 맛있게 배불리 먹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끝으로 들렸던 대관령 양떼목장..
이동하는 중에 점차 비가 오더라구요...
날이 춥고 길도 미끄러워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양들에게 건초도 나눠줘보고 신기하더라구요ㅎㅎ
나중에 날이 좋을 때는 방목도 한다던데 날 좋을 때 꼭 한번
다시 와서 맘껏 뛰노는 양떼도 구경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ㅎ
비를 피하느라 정신이 없어 미처 사진에 담진 못해서
아쉽네요ㅠㅠ
몸은 힘들었지만 기사님께서 여행와서 고생하는 것도 다 추억이라고 하시더라구요ㅎ
가이드 분도 비 맞고 다니면서도 되려 걱정해주시고 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기사님, 장재원 가이드님 모두 감사드리고
다음엔 날 좋을 때 또 한번 이용하고 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