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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미녀 장서미 가이드와 함께 태백여행 등록일 14.03.02 조회 441

2014년 3월 1일(토)

날이 밝지도 않은 깜깜한 새벽녁에 출발한 태백여행.

잠이 들깬 상태에서 차안에서 멍때리면서 혹시나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하다.
안동휴게소에서 아침대신 호두과자를 먹고 잠을 깸.

1. 가장 먼저 간 곳은 경북 봉화군의 춘양역.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이 아니고 그 열차가 지나가는 선로를 지나는 무궁화호에 탑승.
춘양역 로비에 있는 춘양목과 호랑이 모형.
춘양목은 소나무의 종류로 건물을 지을 때 사용하는 아주 유명한 자재라고 한다.

춘양역 - 분천역 - 양원역 - 승부역 - 그리고 철암역.
양원역은 아주 작은 역으로 있는 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가장 작은 역이란다.
양원역을 지나갈 때 우리들이 이 작은 역을 못 볼까... 미녀 장서미 가이드는 목소리를 높여서 저 작은 역 보라고 안달스럽게 안내한다. 오글오글~~~
철암역에 다들 내려서 우리 빨간 버스로 이동.

2. 구문소와 자개문
설명을 들었건만 기억이 가물거려서 다시 안내문을 참고로 해서 적어본다. 구문소는 남쪽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소이며, 태백팔경 중 하나이다. 구문소와 관련된 전설도 있다. 자개문은 자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자개문.

3. 황지연못
낙동강의 시작되는 곳이며, 황부자와 며느리에 관한 전설이 있다. 정말 작은 연못이고 시내에 있는 곳이라서 신비감은 조금 없지만, 대구에 사는 사람으로서 낙동강의 시작점이라고 하니 정말 의미심장한 곳이긴 하다.

4. 시내 자유시간 및 중식.
태백시내가 그렇게 넢은 편이 아니라서 산책겸 구경.
(음식점을 잘못 찾아가서 맛없는 음식을 먹었음.)
황지연못 근처에 있는 자유시장에 가면 소머리국밥 옹심이 있었으니 혹시 메뉴를 못 정하신 분들은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함.

5. 검룡소
신비한 용이 사는 곳이라고 하여 검룡소라고 함.
한강의 발원지.
올라가는 길이 산길이고 눈이 많아서 미끄러운 신발을 신은 분들은 고생을 하심.
산소도시라는 표현이 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기가 아주 맑고 깨끗함.
예전에 <인간의 조건>에서 검룡소를 본 적이 있는 듯함.

6. 용연동굴
국내 유일의 전국 최고지대 건식 자연석회동굴.
매표소에서 동굴까지 무궤도 열차를 타고 올라가야 하지만 겨울철은 운영을 하지 않아 자동차로 올라가는데 너무 높아서 무지 무서웠음. 최고지대라는 표현이 맞는 듯.
머리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모자를 쓰고 다들 입장함.
여러 차례 좁은 통로로 움직이다 보니 "마카 수구리~~"라고 외친다. 마카 수구리는 경상도 사람들만 아는 말.

용연동굴을 나오고 부터는 피곤이 몰려와서 얼마나 많이 잤는지 정신이 없었음. 그 긴 거리를 운전해 주신 운전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칭 타칭 미녀 장서미 가이드와 함께 신나는 태백여행을 안전하게 마치고 집으로 돌아옴.

산소도시 태백의 추억은 두고 두고 저 맘속에 넣어두고 있다가 간혹 한개씩 꺼집어 내어서 한번씩 웃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