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 하겠지만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여행을 통해 새삼 깨달았다

오랫동안 아무말 없이 그냥 앉아 있어도
전혀 불편 하지않고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하든
마냥 신나고 편하기만한 진정한 친구들과의
이번 여행은 정말 설레고 행복했다

진한 향기를 내품으며 온 산을 흰눈으로 뒤덮은 듯한
하얀 매화꽃은 장관이었고 활짝핀 매화꽃을 배경삼아
키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는 깜짝 이벤트는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 가득한 곳에
참 편하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 하게되어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바다를 따라 멋지게 펼처진 레일바이크는
불혹의 나이를 훨씬 넘은 나를 천진난만한
초등학생으로 만들어주었고 이십여년 전에 다녀온
동백섬은 더 예쁘고 아름답게 단장해
옛추억에 젖게 해주었다

대구에 산악회를 많이 다녔지만 대구여행자 클럽은
처음이었는데 매화 7호차 가이드분의 친절함과
새심한 배려에 앞으로는 매달 한번씩 모임에서 가기로
친구들과 약속했다

대충 기본적인 것만으로 성의를 표하던데
젋은 학생인듯한 가이드 분이 가는 곳마다
환한 웃음으로 따라다니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친절히 안내하며 열정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일은 저렇게 즐기면서 열정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이번 여행을 통해 또 하나 값진 것을 배우고 왔다.

친절히 안전운행해주시고 무사히 그리고 행복하게 여행
마무리 할수 있도록 도와주신 기사님과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함께한 나의 소중한 친구들

입만 달싹하면 웃음보가
뽕뽕빵빵 터지는 조달뽕과

성질 급해 1초만에 추억을 몇장씩 찍어내는 셔터걸 삼수니

뭐믿고 늘 미모로 사정없이 들이대는 옥이

큰언니처럼 늘 챙겨주기바쁜 진이

아픈 몸으로도 함께해준 오랜 찐한 친구 진국 희야와 친구분

언제나 다소곳 산소같은 여자 순아

내 친구여서 정말 행복하고 고맙다

고객의 사정으로 배신때린 쌍둥이 할멈과
웃음폭탄 눈굴땅은 엘롱이닷

2014년 3월 22일 토요일 날씨 아주 맑은 봄날에
섬진강 매화마을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