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첫인연에 이어 올해도 봄을 기다렸다.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처음 간 딸과의 여행이 너무 좋아서이번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떠난 여행..23일..날씨도 우릴 반기네~^^
한동안 너무 바쁜 일상에 거의 포화상태였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조차 잃고 있는것 같았다.
매화마을에서..눈이 수북히 내린듯 만개한 흰매화숲도 좋았고 강렬한 진분홍 매화도 인상깊었다..45억?을 만든 항아리무리가 더 많은지,그것조차 파묻어버릴듯 밀려드는 인파가 오히려
방전된 나를 깨운다..
웃는다..
참 오랜만에 나다운 웃음을 환하게 짓고 있던 나를 느껐다.
딸도 마찬가지~늘 즐거운 나이지만 서로 마주보고 소리내 웃는건 오랜만인듯 새삼스럽기까지 했다.
그리고 감사했다..내 웃음을 찾아준 이 여행..이 봄날~
레일바이크도 오동도도 매화 7호차가이드총각님이 소개해준 무한리필?게장정식도 푸짐해서 더 맛났던..^^
무엇보다~36천원으로 얻은 내 봄날의 힐링~~
몸살약 사먹고 두시간 자고 간 여행이었으나
나는 지금 쌩쌩하다~
이것이 자연이 주는 진정한 힐링이기에..
너무 간편하게 잘 다녀 온 여행이기에 더..감사하다..
바람 잘 쐐었어요~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