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눈꽃열차 여행의 추억을 다시 한번 더 느끼고자 이번엔 여수 여행을 선탣했어요.
단체 여행은 겨울 다음 두번째라 여전히 두근 두근...
설레입 때문에 아침 일찍 새벽에^^ 일어나 부지런히 버스를 만나러 갔어요.

오늘도 우리는 어여쁜 짱 가이드님, 그리고 풋풋한 신입 가이드님과 함께 많지 않은 인원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신나게 여수로 출발~~~

가는 도중에 문산 휴계소에 잠시 들렀는데요 그곳에 휴식 공간이 참 괜찮았어요 사진도 찍을수 있는 포토존도 있구요.
꼭 한번 들러 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열심히 달려 우리가 처음으로 간곳은 해양레일바이크!!
사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이것을 보고 여수로 결정을 할정도로 가장 기다린 곳입니다..
다른 지역 바이크는 시간을 잘 못맞추고 해서 구경만 하고 온적이... ㅜㅜ
이번에는 넉넉하게 맘놓고 탔어요^^
산이 아닌 확 트인 남해 바다 옆을 시원하게 달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분명히 짱 가이드님이 천천히 타면서 구경 하라 했는데 저희가 1번이다 보니 너무 맘이 급해서 진짜 열씸히 바퀴를 돌려 아침 부터 다리 운동 열심히 했어요..기분은 좋았습니다

다음은 오동도~~~
동백꽃이 폈을때 왔으면 정말 이쁠거예요 꼭 한번 가보세요
섬으로 들어가는 방파제를 지나 섬을 천천히 걸어갔어요
날씨가 조금 흐려서 깨끗한 풍경은 아니지만 그늘로 가면 상쾌한 바람이 솔솔~~ 특히 바람골 이라는곳에는 신기하게도 더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더 군요 ,,,,
안으로 올라가서 오동도 등대 꼭대기 까지도 가보고
옆에는 가이드님이 설명 해주신 대나무 숲에도 가보고
늘 한가지 같은 소원을 그날도 빌었는데 언제쯤 이루어 질런지는..^^

점심시간도 있고 해서 다 돌아 보지는 못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내려 오다보니 음악분수가 있더군요
날씨가 더워서 인지 옆에만 서도 시원하고 밤에 오면 아주 좋을듯 하네요 다음에 꼭 1박을 해서라도 보고 싶은 곳..

맛있는 점심으로 게장백반을 먹고 마지막 장소인 향일암으로 고고싱~~~
짱 가이드님이 가방 다 벗어던지고 샆다해서 솔직히 걱정이 되더군요 워낙 저질 체력인지라...
이미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바이크와 오동도에서 저의 체력을 거의 다 쓴 상태지만 그래도 게장백반 맛나게 먹었으니 힘내서 가야겠죠

버스에서 내려서 좀 걸어 들어갔더니 가파른 언덕이 떠억!
그러나 그곳이 시작이 아니었답니다
조금 더 올라 가니 향일암 입구 매표소,,
거의 마지막으로 저희는 천천히 올라가서 드디어 도착을...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다면 정말 이쁜 남해 바다를 담아 봤을텐데 그것 하나 조금 아쉬웠구요
그래도 멋진 풍경,재밌는 전설과 이야기,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여행 하고 잘 돌아왔답니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같은 장소도 누구랑 어느 계절에 어떤 마음으로 가는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여러분들도 사랑 하는 사람들과 좋은 장소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대구여행자클럽 앞으로도 많이 이용하고 저도 더 많은 좋은 추억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