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화창했던 6월 6일 현충일!!
경건한 마음을 갖고,
대구여행자클럽 29000원 갯벌 체험 특가!!를 통해서
서천 갯벌 투어+신상리 갈대밭+부여 궁남지를 다녀왔어요. ^^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물을 챙기고!! 김밥을 사서!!
06시 55분에 홈플러스 앞에서 차를 타고 출발!!
중간에 옥천 휴게소에서 한번 내려서 휴식을 하더라구요.
먼저, 이 여행은 갯벌 체험이 하이라이트겠죠!!
이번에 갯벌 체험을 처음 다녀왔는데요.
갯벌 체험 준비물을 잘 챙겨서 가져가는 센스!!
이것이 갯벌 체험에 대한 의리~~~~!!!
★갯벌 체험 준비물 Hint!!★
1.양파망(비닐봉다리)
-잡은 조개를 잘 가져와야겠죠!
2.선크림,팔토시,손수건,창넓은모자: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피부 보호를 위해서!
3.여벌옷과 수건
-원활한 갯벌 체험을 위해서! 갯벌 체험 후 간단한 세족
4.아쿠아슈즈 또는 샌들
-갯벌에 운동화를 신고 들어갈 수는 없겠죠!
5.호미
-호미는 1개씩 가이드분이 나눠준답니다.
6.모종삽, 소금
-(맛조개를 잡거나, 조개를 더 잘 잡기 위해선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요)
7. 열심히 조개를 잡겠다는 의지!!
★Step 1.첫번째 여행- [부여 궁남지]
첫번째 도착한 여행지는 부여 궁남지입니다.
궁남지는 서동요로 유명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얽힌 곳입니다.
충남 부여의 궁남지(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는 사진 찍는 곳곳이 화보가 되는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또한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로 유명한 백제 무왕과 백제의 역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부여 궁남지에 대한 설명!!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 무왕 35년에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 리 밖에서 물을 끌어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선인이 사는 곳을 상징한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만든 왕궁의 정원이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든 것으로 삼국 중에서도 백제가 정원을 꾸미는 기술이 뛰어났음을 알 수 있는 의미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대략 1시간 정도 머물게 되는데요.
이곳에는 인공 연못안에 연꽃 연잎등 많은 식물이 듬뿍듬뿍 가득하답니다.
아직은 연꽃이 활짝 피어있지는 않았는데요. 시간이 좀 지나면 연분홍 연꽃이 곧 활짝 필듯 ^^
특히 연못 다리를 건너면서 거북이도 보고 물고기도 보고 ^^ 그 사이 사이로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중간중간에 가이드분을 만나면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준답니다.
인증샷 마구마구 찍었구요. ^^
이날은 날씨도 화창하고 아직도 눈에 잔잔한 부여 궁남지의 풍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Step 2.두번째 여행-[신상리 갈대밭]
한국의 4대 갈대밭 중에 하나인 신상리 갈대밭은 드넓은 금강 하구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특히 이곳은 이병헌!! 송강호!! 이영애!!
주연의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답니다.
신록의 계절인 6월!!
그것도 여름이라 갈대의 키가 쑥쑥 커서
사람보다 더 큰 갈대밭,
그 갈대밭 사이 사이로 걸어가는데 미로 찾기 같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여름이라 초록빛깔로 수놓은 갈대밭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시원해졌답니다.
또한 갈대밭 너머로 펼쳐져있는 잔잔하게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면 마음까지 평안해진답니다.
따스한 여름 햇볕 흐느는 강물에 내려 앉아
반짝이는 은빛 물결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갈대밭 옆 건물에 작은 매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아이스크림 한개 사먹고 ^^
또 모시 송편도 사먹었는데(10개 4천원)정말 맛있었어요.
[Hint! 신상리 갈대밭을 떠나기전에 화장실에서
미리 갯벌체험 작업복으로 갈아 입는것이 좋아요]
★Step 3.세번째 여행지 - [서천 갯벌]
드디어 갯벌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준비물을 챙겨서 버스에서 하차하고!!
가이드로부터 호미를 한개씩 받고 ^^
마침 점심시간이라 곧장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이곳에선 조개가 듬뿍 담긴 칼국수가 유명하답니다
(1인분 6천원!!2인분 12000원!!)
진짜 조개가 한가득 두가득 세가득 담긴 칼국수입니다.
해물칼국수..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저도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 참 맛있어요 ^^
그리고 주위에 조개구이나 장어구이를 드시는 분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곳에서 소금이나 각종 조개잡이 도구들을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있답니다.
점심을 먹고 드디어 갯벌로 투입!!
(여기서 선크림 한번 더 바르고 ^^)
처음엔 "조개를 조금밖에 못캐면 어떻게 하지"라는 조바심도 있었어요.
갯벌 입구쪽에는 조개가 많이 없어요.
한 100미터 정도 더 들어가면 조개가 많아요.
호미로 흙을 파면 조개가 우수수 나오는 곳도 있어요.
중간중간에 모시조개나 왕조개를 잡으면 기쁨 두배!!!
오른손으론 호미로 갯벌을 문질러주고(?),
왼손으론 호미로 부터 실려온 흙을 더듬으면서,
손가락을 꼼실꼼실대면 조개가 턱!! 하니 느껴져요.
이게 짜릿한 손맛이라고나 할까 ^^
그럼 눈에 보이는 하얀 조개를 건져내면 되겠죠.
갯벌에는 조개 말고도 게도 있고 갯지렁이도 볼 수 있었어요.
이런걸 보니 갯벌을 살아 숨쉬는 자연의 보고라고 하나봐요.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면 자연 학습으로 딱 안성맞춤일거라 생각했어요.
간혹 조개를 캐다보면 주위에서 월척조개(큰 조개)를 잡았다고 기뻐서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요.
그 소리를 듣고 나면 더욱!! 호미질이 빨라진다는 ㅋㅋㅋ
날씨가 무덥다 보니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잘 보호해야 하는것은 센스!
(팔토시, 얼굴가리개 손수건 등으로 완전 무장!!)
하지만,작은 조개는 더 자랄 수 있도록 풀어주는 게 좋겠죠 ^^
갯벌에서 열심히 조개를 캔 결과 손과 발에 흙이 잔뜩 묻었어요.
샤워를 할 수 있는 곳은 없어서,
해물칼국수를 먹은 곳 수돗가에서 간단하게 씻고 수건으로 닦아요.
이때 잡아온 조개를 바닷물 호스로 씻어서
1차적으로 갯벌 흙과 모래를 분리해야합니다 ㅋㅋ
잡은 조개를 가득 싣고, 대구로 출발합니다 ^^
집에 와서는 오늘 잡은 조개를 해감합니다.
조개가 머금은 흙을 뱉아내도록 해야,
나중에 조개를 먹을때 이가 상하지 않겠죠 ^^
해감은 조개를 다라이에 붓고,
물을 채워서 왕소금을 뿌립니다.(바닷물과 같은 농도를 맞추기 위해서)
이때 물에 손가락을 넣어서 바닷물 처럼 짤때까지 소금 농도를 맞추어야 합니다.
하루정도 놔두면 조개가 흙을 뱉아냅니다.
조개가 물을 흡수하면서 안에 품고 있던 흙과 모래를 뱉아내는 원리입니다.
이때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넣어두면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서(?) 해감이 빨리 된다고 하네요 ^^
해감이 끝난 조개는 삶거나 냉동실에 넣어두고!
된장찌개에 넣거나, 해물 칼국수에 넣거나 ^^
이상 즐거웠던 갯벌 체험입니다.
서천 갯벌에서 조개를 열심히 캔 탓에
다음날 일어나니 근육통이..ㅠㅠ 운동부족인듯 ㅋㅋ
무더웠던 여름날의 추억으로 고스란히 남은
갯벌 체험은 지금생각해봐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강추입니다 ^^
이상 서천 갯벌 투어+신상리 같대밭+부여 궁남지 패키지 여행의 알찬 여행 후기 였습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