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를 떠난다고 생각하다보면 이상하게 잠도 설치게 되고, 맘도 바쁘지요..
어제 23명이 출발한지라, 널널하게 잘 다녀왔어요..
저흰, 요즘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여기저기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부부만 갈려다가 애들아빠 고향이 철암인지라, 애들고모와 같이 세명이서 여행을 떠낫지요~~
추암촛대바위-
작은 동산위를 돌아나가니 눈앞에 펼쳐진 바다풍경은 장관이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어우려진 바다는 멋진 풍경으로 저희를 반겨주더군요. 대구의 후텁지근한 기운과 달리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도 정말 좋앗어요.. 그곳에서 커피도 한잔마시며, 짧은시간이었지만 추억도 담뿍담아봅니다.. 사진 정말 멋지지않나요.. 돌아오고나서야,, 이 멋진 풍경을 동영상으로 남길텐데 하며 아쉬워햇답니다.
다음 코스가 삼척 환선굴로 저희는 편하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답니다.. 예전에 환선굴왔을때는 걸어서 힘들게 올랐던 기억에, 이번엔 두말않고 모노레일을 타고 올랐지요.. 왕복 칠천원이랍니다.
환선굴 입구는 정말 서늘한 냉기가 올라오더군요.. 예전 여름휴가때 왔을때 입구에 표끊는사람이 파카를 입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동양최대규모란 말이 절대 무색하지 않을만큼 정말 동굴 규모가 대단합니다.. 동굴탐색에 근1시간20분정도의 시간이 걸렸던것같습니다.
여름철 휴가는 시원한 동굴여행과 함께하시기를,,
마지막 철암에서 춘양까지의 협곡기차여행입니다.
긴시간 버스만 타면 먼가 지루하고 다리도 아프고 한데 기차와 같이 병행을 하다보니, 어찌나 즐겁던지요.
철암은 애들아빠고향이다보니,, 철암에서의 기억은 좀 특별하기도 하답니다.
고향집이 무너져내려서 없어지고, 저기는 누구네집 저긴 머가 있었는데 하면서 기억을 더듬는데 사실, 그모습을 보는데 좀 안타깝더라구요..
철암역서 2,3분거리에 철암탄광역사촌이 있어서 들러보았는데, 그역시도 우리가 살아왔던 기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서 아, 예전에 저랬어..하며 동감을 하고 왔습니다.
열차안에선, 준비해간 삶은계란에 사이다를 먹고, 좌석을 마주보며 앉아서, 다들 옛추억에 잠기곤 햇었죠..
제대로 힐링을 하며, 추억속에 젖어들기도 하면서 잘 쉬다 돌아왔습니다.
대구공기와 또다른 강원도...
올여름엔 강원도를 구석구석 돌아보고픈 생각이 듭니다..
안전운전으로 수고해주신 기사님과, 예쁘고 성격좋던 허미정가이드님... 진심으로 수고하셧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