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날씨는 흐렸지만 여행하긴 좋은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 춘양까지 버스로 도착하여 춘양역에서 철암까지는 무궁화열차를 탔습니다. 시끌시끌한 열차 속 풍경이 옛 향수를 느낄 수 있었고요. 창가에 스쳐 지나가는 산촌의 풍경들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산비탈 밭엔 고랭지 배추가 푸른 물결을 치는 것 같았습니다. 협곡 양쪽엔 울창한 나무들이 수해를 이루고 계곡의 맑은 물은 내 마음을 비추는 것 같았고요. 구문소,용연동굴,낙동강 1,300리 발원지 황지를보고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가는 길에는 울창한 숲길을 걸어가면서 흐르는 계곡 물소리와 이름 모를 산새들의 울음소리가 우리를 반기는 것 같았습니다, 꺽달이 총각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로 여행이 즐거웠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