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진동 소리에 잠이 깼다.
"여보세요"라는 남자분의 목소리에 눈이 번쩍!
"어머!"라는 나의 외마디~ 시계를 보니 아침 6시 07분! 이건 분명 꿈일꺼야...ㅠ.ㅠ
장정웅 가이드님께서 전화를 하신것이다...전날 포항불꽃축제를 다녀와서 한옥마을 가는 여행 당일 새벽 2시에 집에 도착했으니...많이 피곤할만도 하지만...이건 아니잖아...ㅠ.ㅠ
"당일 취소입니다. 당일 취소는 환불 받으실 수 없어요"라는 가이드님의 말씀과 함께 며칠전 한옥마을을 예약한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도대체 알람소리는 어디 간 것이며..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하루 종일 시계를 바라보며 지금쯤 고속도로 달리고 있겠지, 지금 이 시간이면 휴게소 들렀겠지, 이젠 전주에 도착해서 점심 먹겠구나..한옥마을 구경하고 있겠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더라구요. 며칠전 검색해 둔 전주비빔밥과 떡갈비도 생각나고 초코파이, 바게트버거 등 각종 먹거리도 생각나고~정말 아쉬운 하루 였어요. 지난 몇 년동안 여행자클럽을 이용하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그리고 언니,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었었는데..이렇게 허무하게 예약을 놓쳐버렸네요.
아래에 여행다녀오신 분의 글을 읽었어요. 그래서인지 한옥마을 여행에 더 아쉬움이 남아요ㅠ.ㅠ
하지만 얼른 잊고 남은 휴가 즐겁게 보내 보려고 합니당^^;;

P.S : 여행당일 먹을거리와 추억을 담을 소중한 디카!
      그리고 그동안의 추억이 담긴 여행자클럽 뱃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