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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2 양떼목장, 장호항 여행 후기입니다 | 등록일 | 14.08.06 | 조회 | 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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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 2일 힘들고 힘들었던 양떼목장+장호항 여행을 했습니다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처음으로 간 여행인데,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많은 문제가 있었지요 물론 여행 코스나 가이드, 기사님의 문제가 아니라는건 잘 압니다 첫째,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못한) 사람들 둘째, 극성수기 & 주말이라는 특수사항에 대한 미흡한 대응 가장 큰 문제는 극성수기에 이런 여행을 준비한 저일지도요 태풍의 예고에도 불구하고 출발할때는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첫번째 일정인 양떼목장을 2시간 지연된 12시에 도착하니 새파란 하늘은 어디간데 없고 안개가 자욱해 한치 앞이 안 보이더군요 왼쪽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돌아나오라고 했는데 오른쪽 길 자체가 보이지 않아 다시 모여야 할 시간에 늦을까 왔던길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그나마 아이들이 양들에게 목초주는 체험을 해서 좋아했습니다 다행이지요 첫 일정부터 꼬이니 점심시간이 없어졌습니다 출발할때 주문진항이 아니라 경포대?에서 점심을 먹는다 했는데 주문진항의 생선구이를 기대했던 터라 실망이 컸지만 경포대는 아예 포기하고 바로 기차를 타러 간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주문진을 못가는거.. 관계없었으나 어머니와 아이들이 배고프다 해서 이것저것 간식으로 대충 떼웠습니다 마지막 장호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식사를 해결하고 스노클링을 하라고 했습니다 주어진 간은 두시간... 밥을 먹기 전에 스노클링 티켓을 구하려 했는데 줄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어쩔수 없이 가이드님께 부탁을 하고 식사를 먼저 했습니다 부랴부랴 나오니 벌써 한시간이 지났습니다 감사하게도 예매해주신 티켓을 받아들고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20분 정도 물에 있다 나와서 샤워를 하려했으나 엄청난 줄에 포기하고 그냥 호스로 뿌려주는 물을 서서 대충 헹구고 나왔습니다 옷은 바로 옆의 창고에서 대충 갈아입고... 앞으로 패키지를 다시 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성수기 & 주말이라는 일정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점이 아쉬웠습니다 다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던걸로 알고 있는데, 평일 스케줄과 동일하게 운영하는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기차는 무엇때문에 포기하지 않는지... 기차표값을 환불해주어야 해서 굳이 타야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배도 고프고 창밖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양떼목장에서 바로 장호항으로 가서 식사나 스노클링이나 샤워를 여유있게 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일정이 마구 바뀌었으니.. 이것 또한 가이드나 기사님이 판단해도 될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를 선택한 입장에서 지금에서 이런말을 하는 것은 좀 더 효율적인 시간배분과 일정이 필요했던 '그날'의 여행이었기 때문입니다 맨 앞자리에 앉아 기사님과 가이드님이 수고하시는 모습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지켜보았습니다 식사나 제대로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하나 끼니 되는 것 챙겨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날은 정말 힘든 하루였을 것 같습니다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다시한번 건의합니다 극성수기의 일정은 주말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반드시 공지하시고 애초에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일정으로 조정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내용,불평불만 투성이의 내용이지만 앞으로의 운영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