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자클럽을 우연히 알게 되어 여수로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가족여행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모처럼 떠나는 여행이라 매우 즐거웠습니다. 여수에 도착하기 전 주어지는 휴게소에서의 20분을 허기진 아침을 먹는데 사용하고 어느덧 도착한 여수!
여수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었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바다 전경도 바라보고 매우 좋았습니다. 다음 코스로 오동도를 갔습니다. 오동도에서 동백열차를 타고 조금 이동하니 거북선과 음악분수 등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등대에 올라가 바라 본 바다의 전경은 아름다웠고, 오동도에 도착하기 전 최보람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신 이대나무를 만지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새겨듣고 이대를 만지며 소원도 빌었습니다. 자연이 주는 향 또한 복잡했던 머릿속을 조금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오동도의 용굴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오동도에 가신다면 용굴은 꼭 빼먹지 마시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오동도에서 게장정식을 먹은 뒤, 마지막 여행지인 항일함에 도착하였습니다. 항일암까지 가는 길은 조금 힘들었지만 도착했을 때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바다전경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여수여행을 통해 가족과 많은 대화도 나눌 수 있었고 공휴일에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구여행자클럽의 최보람 가이드님의 친절함과 센스 덕에 가족사진도 여러장 남길 수 있었고, 가이드님의 꼼꼼함 덕에 무사히 잘 도착한 것 같습니다. 안전운행해주신 기사님과 가이드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인사드립니다.^^
여수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꼭 운동화 신기를 권장하며, 너무 더운 여름보단 선선한 날씨에 시원한 바람 맞으며 여행하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