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개학을 앞두고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생각하다 많은 기대를 머금고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대관령의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게 하는 양떼목장, 주문진 항의 싱싱한 회맛, 다소 피로감이 몰려와 감동이 조금 못미치긴 했으나 우리나라의 포근한 바다열차여행, 신생대의 모습을 간직한 천연동굴까지...

특히나 아침일찍 부터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을텐데도 반갑게 맞아주는 가이드와 기사님, 첫인상으로 만점이었구요.
국내여행도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도 다시 찾게 만드는 감동이 있는 상품을 많이 개발해서 관광산업이 발전해야 되겠다는 마음도 가지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가족끼리 같은 자리에서 편안한 여행을 할 수있도록 배려해주는 가이드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행은 일상을 떠나 자유로움과 행복을 맛보는 소중한 기회여야 한다는 제 소신에 비추어 몇가지 제안을 드리자면...

첫째: 자리 맡아두는 행위는 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본인의 옆자리 하나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둘째: 여행이라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건 당연하겠지요? 그런면에서 쾌적한 여행을 위한 좀 넓고 안락한 버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셋째: 대관령 목장의 탁트인 모습을 보며 가슴을 열게 하기엔 양떼목장의 시설이 좀 협소한 편 아닌가 해서 목장이 좀 넓은 곳으로 구경가면 좋지 않을 까 합니다.

넷째: 쉬어가는 휴게소도 일정상 어려울 수도 있으나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좀 더 깨끗한 장소에서 쉬면 어떨까 합니다.

다섯째 : 마지막 동굴에서는 40분의 시간으로는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더군요. 조금의 여유를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섯째 : 목장이나 주문진 항 등은 처음 여행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은데 시설이나 주변 안내등 가이드의 설명을 깃들이면 좋지 않을까 하구요. 또한 이 상품을 1박2일코스로 만들면 어떨까요?

제가 얼마전 가족모두 유럽여행을 다녀왔는데 거기서 느낀 점은 너무나 많은 관광객이 있더라는 거죠. 그 여행객을 오게 하려면 여러가지 면에서 하나하나 개선하고 상품가치도 올리고 등등 여러가지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제안해 봅니다. 감사하구요 입소문 만으로도 광고가 되는 여행자 클럽!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