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제목 | 8월 23일 무궁화호 협곡열차/주문진항/양떼목장 다녀왔어요^^ | 등록일 | 14.08.26 | 조회 | 358 |
---|---|---|---|---|---|
그 후에 부모님과 함께 몇번 왔었는데요~ 사실 8월초 포항불빛축제 여행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옷도 다 젖고 피곤하고 그랬었는데 이번 여행은 날씨가 좋아서 제일 기억에 남아요~! 기차 여행은 그냥 왠지 모르게 낭만적이고, 언젠가는 한번 해봐야지 싶은 막연한 생각만 있었는데 기차여행을 엄마와 함께 할수 있어서 큰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우선 처음에 버스로 도착한 곳은 분천역이었어요. 기차역 하면 대구, 부산, 서울 같은 큰 도시에 있는 곳만 생각하다가 외국같은 느낌의 분천역은 참 예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었어요. 분천역에서 40분 넘게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강원도 찰옥수수도 사먹고 기차역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답니다.^^; 기차역에는 작은 도서관도 있고, 뭔가 유럽적인 분위가 물씬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체르마트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마치 체르마트에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관광열차가 아니어서 바깥 풍경을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서 아쉽지만 무궁화호 기차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았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기차가 생각보다 오랫동안 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깥 풍경은 잘 안보였다는 점..;;; 여행사가 아닌 그냥 일반 사람들도 기차를 이용하다보니 커텐을 치고 주무시는 분들도 계셔서 바다쪽 풍경은 거의 못봤어요...ㅜ 같은 차에 관광하시는 분들이 열차 좌석도 같이 배정받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문진항에서는 바다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회를 먹었는데 회 맛은 정말 맛있었구요.. 추천해주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활어회라 그런지 싱싱했어요. 근데 회를 먹고 나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려서.. 건어물 시장이랑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그럴만큼의 시간적 여유는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말린 오징어와 쥐포는 샀다는 점..ㅋㅋㅋ 아쉬운 맘을 잡고 양떼목장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너무 좋았구요. 양산과 선글라스가 필수품 인듯 싶더라구요. 전체적인 느낌은 보성녹차밭과 비슷했는데 (올라가는 언덕길의 압박...ㅎㅎ) 양떼목장을 갔다 오신분들이 별로 추천하지 않길래 기대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양떼들도 많고 건초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배불리 먹고나서 차타고 오면서 잠깐 쉬고 양떼 목장에 딱 도착하니 운동하기 좋은 시간과 날씨여서 오르는 데 힘들진 않았답니다.^^ 알프스 소녀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단 강원도의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구요. 하늘이 너무 맑아서 딱 사진찍기 좋은 날이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친구분들끼리 오시는 분들도 많았고, 부모님과 함께 가족나들이 오시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누구와 같이가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여행은 날씨가 반이고, 같이가는 사람이 반이라고 생각하는데 전 둘다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안전운행해주신 버스기사님도 감사드리구요, 항상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신 허미정 가이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함께 하고 싶네요~~~^^ ps. 양떼목장 사진 같이 첨부해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