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휴일 첫시행년이라 이번 추석은 연휴가 꽤나 길다.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이때다 싶어 명절 준비하기전 하루를 잡아 봉평을 다녀왔다.
연휴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잡아준  대구여행자클럽 덕분에 연휴를 알차게 보낼수 있었다
강원도는 여행지로 자주 가지만 메밀꽃 축제기간중은 첨인것 같다.
하얗게 허드러진 메밀꽃과 이효석작가에 대한 문학관의 관람 이 아름답고 정갈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여행의 기쁨을 배가시켜주었다.

시간이 촉박할까봐 우리부부는 서둘러 종종 걸음으로 이효석생가로 걸어가며 시야 양쪽으로 꽉들어찬 하얀 메밀꽃과 해바라기, 코스모스의 군락은 가을을 흠뻑 느끼게 해 주었다.
걸어가며 오간 풍경들이 또 오고싶다는 간절함을 선사했으며 곳곳에 위치한 메밀음식점은 식도락 우리 부부의 군침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세심한 가이드와 장시간 운전해 주시는 기사님이 계시기에 편안히 쉬면서 여행을 할수 있어 더욱 감사했다.
운전해 가면 지쳐서 구경도 못하고 피곤함만 더했을텐데 우리 부부에겐 여행자 클럽 만난것이 노후의 큰 행복이며 행운이다.
젊었을땐 삶에 빠져 누리지를 못했는데 어느정도 중년에 접어든 우리부부에겐
적기에 여행자클럽과 동반자가 되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구경할수 있고  방방 곡곡을 즐기며 관광할수 있어 더더욱 감사하다.

늘 좋은곳 건정해주신 여행자 클럽에 감사드리며 후기에 올립니다.

PS: 새벽에 일어나 잠을 설치고 탐승한 관계로 갈때는 버스안에서 조용할수 있도록 강조해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여행의 설레임은 이해되나 수면부족으로 관광에 지장을 줄까 걱정되어 수면을 청하고 있는데 바로 뒷자석에서  계속되는 말소리에 신경이 거슬려 좋은 마음이 희석되어 짜증스런 여행으로 망치게 될뻔했답니다.
다행이 빨리 자리를 옮겨 잠은 청할수 있었으나 우리자리에 대신 앉은 늦게 탑승한 승객은 하루가 괴로왔으리라 여겨져  살짝 미안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