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자클럽을 한여름 한겨울을 제외하고 자주 이용합니다.

이번 여행코스 선운사 꽃무릇 조금 이른편이라 활짝핀 꽃이 좀 부족하긴 했지만 참 좋았습니다. 도솔암~마애불까지 숲길을 걷는 내내 빠알간 꽃무릇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9월20일에는 정말 온통 꽃무릇이 만개되면 그야말로 빨간 융단을 깔아놓은 듯 너무 예쁘고 좋을 것 같아요.

선운사 산사음악회도 예정이 되어 있더군요.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선운사에서 도솔암 마애불까지 숲길 걷는 코스 건강을 위햐 걷기 너무 너무 좋았구요. 선운사를 떠나 2차 코스로 간 학원농장 메밀꽃은 그야말로 실망 그 자체였어요. 떠날 때 미리 가이드가 언급을 했지만 정말 그정도로 실망을 안겨주리라곤 생각안했는데 이건 정말 아니었어요.
대구여행자클럽에서 운영하는 여행지 대부분 만족도가 높았지만 이번은 선운사에서 이미 만족했기에 그나마 다행이지 학원농장의 메밀꽃구경은 다른 코스를 알아보고 수정하는 게 옳을 것 같아요.
대구에도 이미 이곳 아닌 다른 여행사에서도 당일 테마여행상품이 많이 나와 있는데 여행지를 미리 답사를 하고 아닌 곳은 더 좋은 코스로 대체를 하든지 해야지 이렇게 무관심하고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아마 고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차라리 고창읍성으로 수정을 하든지 인근에 괜찮은 여행지를 물색해보고 빨리 수정함이 옳을 것 같아 후기 올립니다.
매년 너무 같은 코스만 고집하지 말고 조금씩 순발력있게 여행지를 사전답사해보고 수정할 것은 수정을 하고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가이드 하시는 분들 하루 종일 긴 시간동안 수고하시는 것은 알지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은
입장인원을 확인할 때 꼭 인원체크까지 끝내주시고, 휴게소까지의 소요시간 등등 미리 미리 안내해 주는 센스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대구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 개발로 더욱 더 발전하는 대구여행자클럽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