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이용하는 여행자클럽이지만 계절마다 코스가 바뀌니 새로운 여행지가 생기면 종종 이용합니다.
남편과 둘이서 여행간다는 생각에 아침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설레는 맘으로 일찍 눈떠서 준비했어요.
처음으로 유부초밥 도시락도 준비하구요 ㅎㅎ
첫번째 코스는 흥정계곡 허브나라로 갔는데 향긋한 허브향기도 좋고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며놓아서 사진찍기 좋았어요. 다른곳 보다 여기서 자유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였어요.
두번째 코스는 봉평 메일꽃 축제.
축제 마지막날이라 입구부터 얼마나 붐비던지 다리 하나 건너는데도 줄서서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리 건너는데 계곡물이 어찌나 깨끗하던지 물이 투명해서 물고기도 엄청 많고 잘 보이더라구요ㅎㅎ
일부 유료입장료를 내고 관람하는 곳이 있었는데 입장료 아깝지 않더라구요, 무료 관람할 수 있는곳은한계가 있어 기대에 못미쳤는데 큰맘먹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좋았어요^^
근처 식당에서 메밀비빔국수랑 묵사바, 메밀전병 시켜서 맛있게 먹었어요. 식당 손님이 너무 많아서 알바생들 불친절한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ㅠㅠ
마지막으로 대관령 양떼목장.
이날 생각보다 날씨가 더워서 양떼목장 언덕을 땡볕에 다니기엔 너무 지치더라구요.
몇년전 겨울에도 가봤었는데 겨울이랑은 전혀 다른 느낌의 목장. 근데 양들이 느릿느릿~ 털도 꼬질꼬질~ 그래도 귀여웠어요 ㅎㅎ
힘겹게 한바퀴 산책을 마치고 간간히 사진도 찍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여기는 여름보단 눈덥힌 겨울이 더 좋았던거 같아요ㅎㅎ
가이드님도 친절했고 여행 중간중간 마주치면 사진도 여러포즈로 다양하게 직접 찍어주시고 좋았어요.
덕분에 신혼부부인 저희에겐 새로운 추억여행이 되었습니다. 다음엔 단풍여행 코스로 또 떠나야겠네요~
풍경 좋은 사진도 올리고 싶지만 회사 컴퓨터로 쓰다보니 보안상 올리지를 못해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