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때는 2014년 9월 산들바람이 부는계절
아직 동이 트기도 전에 설레는 마음이 나를 먼저 깨웠다.
오늘 나를 힐링 시켜 줄 대구여행자클럽의 빨간 차를 발견
바로 분천-강릉 - 주문진항 - 양떼목장으로 나를 인도하 는 아늑한 공간이다 ^^
하나 . 분천역에 도착하다 .
- 분천역 너무나도 앙증맞은 역이였다. 기차를 타기 위해 도착한 곳이지만 그 곳 자체만으로도 아담하고 소소한 추억들을 담아갈 수 있는 역이였다.
안전벨트와 사진에 집착하는 이지훈 가이드님에게 단체 컷 사진을 부탁드리며 그 곳에서의 찰칵놀이는 계속 이어져 갔다. 철도와 어우러진 역의 모습 / 맞이방에서 느낀 원두막느낌 / 나를 바라보고 있는 나무아래 호랑이 / 그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역이였다.
둘. 분천역을 출발하다.
- 강릉역으로 향하기 위해 무궁화 열차를 탑승했다.
분척역을 출발하여 승부 - 정동진 등 여러개의 역을 걸쳐가는 이 기차여행은 창 밖을 바라보며 자연을 감상하는재미가 솔솔하다. 특히 바다가 나오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와 ~~ 하는 탄성들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우리의 가이드님께서 친절히 가는 역 마다의 유래나 의미를 프린트 해 주셔서 가는 곳 내내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갈 수 있었다. ^^ 감사합니다
셋. 주문진항에 도착하다.
- 분천역에서 강릉역까지 홀로 버스를 몰고 오신 기사님 덕에 강릉역에서 주문진항까지 편안하게 이동을 하였다.
바로바로 - 여기선 점심을 먹는 곳 ^^
어떤 맛들이 숨어 있을까? 폭풍검색을 이미 끝난 터라 우리는 생선구이 집으로 향하길 했다.
드디어 나온 생선구이 - 그리고 친절한 아주머니의 말 솜씨 ^^ 1박2일에도 나왔던 생선구이 집 ^^
약간 기름기가 많은 듯 했으나 젓갈과 함께 먹으니 맛이 일품이였다.
폭풍 식사를 끝낸 후 수산시장을 한 바퀴 돌아 보았다.
너무나도 사가지고 갈 만큼 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했다.
시장에는 언제나 활기참이 느껴진다 ^^
주문진항에는 바다와 함께 수산물 시장 - 건어물- 해양박물관 등이 있다.
차를 타고 가기 전 바다와 함께 한 컷 찍은 후 주문진항을 빠져 나왔다.
넷 . 양떼목장에 도착하다.
- 오~~ 대관령이라 그럴까? 내리자 마자 바람의 찬기가 느껴졌다 ^^ 나와 함께 간 반바지 차림의 그대들은 어찌할꼬 ..^^
대구 여행자 클럽의 뺏지를 보여주면 그냥 바로 통과통과 -
언덕을 향해 오르는 그 길이 시원하면서도 나의 가슴을 탁 풀어주었다. 양떼목장을 가면 꼭 한 바퀴 다 돌아보세요 ^^
한 바퀴를 돌며 드디어 양들과 만나는 시간 ^^
생각보다 양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순한 녀석 한마리 덕에 일행모두가 양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양들의 울음소리- 그리고 양똥?향기 ^^
꼭 양이아니어도 그 자연 자체적으로 멋있었 던 양떼목장 ^^
아직도 귓가에 양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다섯 . 대구로 향하다.
- 모든 하루의 여행을 마감하고 대구로 향하는 길에서 우리는 오늘 남긴 추억을 떠올리며 설레이는 마음을 잘 간직하였다.
많은 인원을 안전하게 태워주신 기사님 그리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위해 세심한 배려와 재치를 보여 준 이지훈 가이드님, 이 분들을 만나고 추억을 하나 남기게 해 준 대구여행자클럽에게 감사를 드리며 - 다음에 또 뵐께요 ^^
두서없이 적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