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서 미리 가이드님이 완전 만개한것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뉴스에도 18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요.

햇볕 드는 곳은 다 피었고, 산 아래 나무밑 그늘쪽은 아직 봉오리였어요.

그늘진 곳까지 다 피면 정말 장관일것 같아요.

선운산 오르는 길도 계곡길 따라 걸으니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그런데, 마에불까지 가고 싶었으나 시간 가늠이 잘 안 되어 결국 못 가고 도솔암에서 돌아나왔어요.

마에불까지 3시간 가량 걸린다는데, 중간에 점심 먹고, 길가에 꽃무릇 사진 찍어가며 가다보니 시간이 훨씬 더 걸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선운산에서 중간중간에 마에불까지 얼마남았다 표지판이라도 좀 있으면 좋겠던데...

학원농장 메밀꽃밭도... 사진 상으로 보고 엄청 기대했는데, 미리 가이드님이 실망할 수 있다고 귀띔 안 해 주셨으면.... 더 실망했겠어요.

광활하긴 한데... 메밀꽃들이 모두 키가 너무 작아서 허허벌판같은 느낌이 강했네요.

어쨌든 이번 여행도 참 만족합니다.

선운사 꽃무릇 구경 잘 하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