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선운사 꽃무릇축제와 학원농장 다녀왔습니다.
전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늘 매년 축제때마다
사진카페회원들과 함께 찾았던 곳인데, 올해는
대구여행자클럽과 처음으로 함께 했네요.
일단 제가 다녀온바로 객관적으로 후기를 남겨드리자면.
14일날 다녀온 꽃무릇은 가이드님이 미리 말씀하신대로,
100%만개는 아니고 7-80%만개해있는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도솔암까지 올라가면서
수많은 꽃무릇들을 보며, 군데군데 100%만개한
꽃무릇도 볼수가 있었고요, 사진처럼 멋진
작품도 건질수 있었습니다.
후기가 몇개 올라와있는데 많이 피지 않았다고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하지만 저희 가이드님이
말씀하신대로 꽃무릇은 100%만개시 몇시간이 지나지않아
져버리고, 7,80% 만개한 모습이
사실상 꽃무릇의 절정이라 보아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무조건 활짝 핀 꽃모습만을 기대하시네요.
많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100% 만개한 모습은
정말 몇날 몇일을 카메라를 설치하고 기다렸다가 그순간만을
캐치 해내야 나올수 있는 정말 말그대로, 초고난이도의
모습이자 순간입니다. 그런모습을 단숨에 기대하시는
분들을 후기에서 뵙니 조금 아쉽네요.
가이드분의 설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고 가는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소한 제가 보았던 저희
일행분들은 모두가 감탄사만 연발한, 여행이였거든요.
다음 코스인 학원농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많은 메밀꽃이 아직 덜자라서, 봉평메밀꽃을
생각하고 오신분들은 그만큼 실망이 크실테지만,
물론 만개했을때 갔었으면 더 멋졌겠지만,
가이드분 말씀대로, 학원농장에 규모와 전체적인
풍경을 기준으로 보았을때, 메밀꽃은 이미 필만큼
피었고요, 길이가 조금 아쉬웠을 뿐이였지.
정말 메밀밭 진풍경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간내셔서 함께 가셨을
여행이신건 이해가 가지만, 그 순간만을
바라보는게 아닌 그 과정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
여행자가 되길 기원합니다..
물론 가이드분의 설명과 함께라면 말이죠.
가이드분이 몇번이나 아는만큼 보인다고 잘 들으라고
하셨는데, 잘들었더니 후회없는 여행이였는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뵈요.
블로그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