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자클럽에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첫 여행길에 올랐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바쁘게 준비하여
남편과 함께 상큼한 새벽의 공기를 들이키며
집결지인 대구로 달렸다

대구에서 직장동료 4명과 만나 버스로 오르니
웃으며 안내해 주는 가이드가 무척이나 이쁘보였다

오늘의 행선지는 안면도 백사장항
정확한 시간에 출발하는 대구여행자클럽에 신뢰가 보인다

안면암에 도착하여 서해에서만 볼 수 있는 넓은 뻘을바라보며 어떻게 저렇게 바다가 다르게 보이는지....

동해와 비교하면 또 다른 서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가
있었다 비록 물이 빠져 뻘에 놓여있는 볼품없는 부교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가 있어서 참 좋은것 같았다 열심히 카메라 셔트를 누르고 서해의 아름답고 정겨운 풍경을 마음껏 카메라에 담았다

다음코스인 백사장에 도착하여
이집저집 기웃거리며 구경을 하고 대하와 생선회를 주문하여 쇠주 한잔에 취해 보기도 하고 동료들과 조잘거리며 수다도 떨었다

쬐끔 아쉬운게 있다면 여행자클럽에서 정보제공이 조금 미흡했다 뭔가하면 백사장수산물어시장의 셋팅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대하 1Kg에 셋팅비 15,000원 2Kg에 30,000원 생선회 셋팅비가 또 15,000원 그런데 더 과간인것은
그 많은 돈을 받으면서 셋팅 서비스로 나오는것은 오이 3조각 당근 3조각 된장, 양파 간장에 절인 조그마한 한접시가 전부다

이러한 정보를 여행자클럽에서 진작 알려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내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런게 여행지에서의 바가지란 생각때문에...

점심을 먹고 꽃지해변에 도착하여 해변을 산책하는데
막 밀물이 들어오고 있어 할매,할아비바위를 구경하지 못하고 대신 멍게를 한 접십시 시켜놓고 소주로 아쉬움을 달래고 안면 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안면 자연휴양림은은 사실 몇번 온적이 있다
그래서 새로 조성한 수목원을 구경하고 여행자클럽의
첫 여행은 종료가 되었고 같이 여행온 분들의 보이지 않는 질서가 우리의 마음을 홀가분하게 하고 정확한 시간에 돌아올 수 있어서 정회원으로 가입한 대구여행자클럽의 회원에 자부감을 느꼈다

오늘이 처음이라는 가이드의 더듬거림에 귀여움이 보이고 때묻지 않은 가이드의 안내가 신선함을 볼 수 있있고 손님들에게 잘 하려고 하는 노력이 눈에보이는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고 처음 출발하는 가이드에게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대 해본다 

아무튼 처음 대구여행자클럽에서의 여행은 대체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