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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민둥산 억새풀에 흠뻑 취해본다 등록일 14.10.23 조회 283

와이프와 제대로 된 여행을 갔다온적이 없는데 이번에 날을 잡아 민둥산으로 여행자클럽과 함께 출발했다.
여행가서 고생하는게 아무래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서 와이프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민둥산으로 예약을 하고 그 뒤에 갔다오자고 설득을 한셈이다.
하지만.. 내가 너무 만만하게 본듯하다. 민둥산은 나에게 쉽게 정상을 허락하려 하지않았다. 가이드님 설명을 참고하여 완경사로 올라갔는데, 힘든건 매 한가지다. 하지만 중간에 몇번 쉬면서 간식도 챙겨먹고, 시원한 바람도 쐬어보니, 이처럼 여유로웠던 적이 있었나 싶었다.
드디어 정상이다. 억새풀이 드넓게 휘날리고 저 멀리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산세가 내 눈앞에 펼쳐진다. 와이프도 고생끝에 낙이 온다며 오길 잘했다고 내 등을 두드려 준다. 급경사로 내려갔는데 이길로 올라왔다면 우리는 제시간에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했을 거라는 생각하기도 싫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뭐 어쨋든 무사히 민둥산을 등반하게 된다. 
대구가는길에 단종의 얼과 한이 스며있는 청령포를 경유하고 대구로 왔다. 먼거리 운전하신다고 고생하신 기사님과 하루종일 여행객들 챙긴다고 고생하신 우리 한승목 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해드리며 짧지만 강렬했던 우리부부의 민둥산 여행후기를 마무리 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