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으로 가을여행을 갈까 고민하다가
절경이 일품이라는 주왕산을 선택했다.

주산지로 가는 아침나절, 안개가 자욱하여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얼음골 풍경이 어찌나 몽환적이던지..

단풍이 절정이라는 시기에 맞춰 인파도 엄청났다.
주왕산은 기암이 참 멋스러웠고,
무엇보다 감탄했던 건 맑은 물이었다.

다른 때는 물이 많이 말랐다는데 이번엔 비가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차고 맑은 물과 단풍절경이 어우러져 그림 속 풍경을 감상할수 있었다.

영덕 강구항은 해물을 살 수 있도록 배려하여 넣은 코스인것 같은데... 주왕산 트래킹으로 다들 지치셔서 차라리 주왕산을 더 여유있게 잡아도 될 듯 싶었다.

금요일 여행 가이드로 제대로 잠도 못 자고 투입되었다는 잘생긴 가이드님도 , 차가 많이 막혀서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신 기사님도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