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둘째주에는 억새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여행자클럽의 홈피의 사진을 보고 가을을 물씬 느낄수 있을것 같아서 주저없이 선택했죠...
그런데....
민둥산이 그렇게 힘든산인줄 몰랐습니다...
올라가는데..1시간30분정도 소요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산위에서 점심을 먹어야합니다.
시간이 그렇게 됩니다. 내려와서 먹어야지 하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래서 항상 여행간 그동네에서 가장~~맛있어 보이는 집을 선택하고 했던 저는.. 먹을 음식이라고는...
물과 귤몇개 그리고 견과류조금 디저트로 먹을 빵인 스콘-->간식수준이죠~!
뿐이였는데.. 올라갈때 저와 속도를 맞춰서 같이 올라가주신 어머님(?)2분덕에 제대로된 식사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허기는 면할정도였습니다.
지난번에 소매물도 갈때는 식사할곳이 없을것이다
고로 도시락을 준비해오라는 말을 듯고 그래도
토스트라던지 과일을 준비해갔는데..
이번에는 그런전화도 없고
민둥산입구에 식당들이 많길래 걱정은 않했는데..
산에 올라가니 점심시간이고 다들 그곳에서 점심을 드시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은채 1시간 넘는 시간을 내려온다는건
거의 자살행위와 같을것 같습니다.
행여 혹시나 도시락을 평소 않가져 가시는분들도
저의 글을 읽고 나시면 다른곳은 몰라도 민둥산은 꼭 도시락을 가져가시길바랍니다~!!!
그리고 내려올때 길이 미끄러워서 몇번이나 엉떵방아를 찧었는지 모릅니다.
다른곳에는 그냥 운동화 신고 가셔도 되는데
민둥산은 그냥 억새축제만 생각하시고
설렁설렁 갔다가는 정말 죽음입니다.
꼭 도시락과 등산화 를 꼭 챙겨가시길~!!!
다행인건 이번에 가이드님이 이영호가이드님이라고 해서
정말 저를 비롯해서 같이 가셨던 어머님들까지 챙겨가면서
산에 올라갔는데..
사람이 힘들면 짜증도 나고 힘들법도 한데..
진짜 고객우선인 마인드가 제대로 실천하시던 가이드님이였습니다.
저 정말 이정도 고난이도 등산이였다면 중간에 포기할수도 있었을텐데..
가이드님 덕분에 끝까지 올라가서 이쁜사진도 찍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진은 정말 이쁘게 나옵니다.
고생한만큼~!!!!
산에 올라가면 평평한게 억새만 가득있고
거기에다 살짝사짝씩 바람이 불어서 사진을
정말 이쁘게 나옵니다~!
근데 평소 등산을 싫어한다던지 운동부족인 분은...
정말 힘듭니다. 미리 생각하시고 가주세요~!
그래도 가이드님이 정말 힘들때마다
다른분들도 챙겨가면서 올라갔기때문에
가이드님의 영향이 컸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간 청렴포...
민둥산에서 체력을 고갈시키고 더이상 움직이는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3곳이 아니라 딱2곳가기때문에
힘들지만 갔습니다.
태백 열차 때문에 2월에 얼음얼었을때 와보고
가을에 왔는데... 강을 5분정도이지만 배를타야하는데
얼음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가을의 청렴포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소나무사이사이로 다니는것도 괜찮았고
배타기전에 받았던 청렴포 안내도에 표시된곳에
사진도 찍고~나름 의미있는 안내를 듣을수도 있고~
정적인곳이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