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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막무가내 어르신2 | 등록일 | 14.11.09 | 조회 | 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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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원에 도착했을 땐 남편뒤의 할아버지는 몸을 몸가누었습니다. 그 어르신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죽림원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티비로만 보다가 그런 숲 속에 오고보니 공기가 너무 좋고 신비로워 아이들도 다음에 또 오자고 했습니다. 10분 거리의 메타쉐콰이어 거리는 아주 여름이나 차라리 겨울이 더 운치 있을 듯 했습니다. 그러나 나무라는 것은 언제가 우리에게 위대함과 위안을 동시에 주는 생각이 듭니다.
죽림원과 메타쉐콰이어 거리는 술이나 음식을 먹을 만한 장소가 없었습니다. 대구로 오는 버스를 다시 몇시간 탈려고 하니 스트레스가 몰려왔습니다. 가이드께서 위로도 해주시고 다른 여행사 통해 오셔서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마지막 가이드의 안내가 있었습니다. 오늘 여행 어땠습니까? 하니 앞자리 한 분만이 괜찮다 하고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의례그렇듯 모든 사람들이 대답하지는 않는 거죠. 그때 어르신들이 또 나섰습니다. 재미 없습니다. 다~씨는 이런데 안옵니다. 이에 가이드는 우리 여행사는 건전한 여행을 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없었다면 제가 글을 쓸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다음부터 이용하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가이드분의 말씀 믿고 다시 이용해보려구요. 막무가내의 10분의 행동을 한 명의 가이드가 막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세 많이 드신 어르신들이 혹여 여행의 성격을 잘못 알고 오시는 분은 여행 출발전 여행사 측에서 대구여행자클럽은 개별통화로 음주가무 금지를 알리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그래야 유흥으로 스트레스 날리고 싶으신 분들끼리 갈 수도, 조용한 가족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은 또 그렇게 갈 수 있을테니까요. 글을 마치기 전에 막무가내 어르신들이 차에서 고성으로 떠드신 내용을 더 적어보렵니다. 참 대구 도착할때 까지도 남편 뒷자리 할아버지는 술에서 못깨어 나셔서 단 한마디도 말씀 하지 않으셨고 할머니인지 술취하신 할아버지인지는 몰라도 남편과 아들의 좌석을 계속 발로 차고 지그시 누르고 했답니다. 남편은 잘못알고 오신 어른들도 안됐다고 하네요. 그러니 여행의 취지를 사전에 잘 알리는게 여행사측 일이라 생각됩니다. 큰소리를 가장 많이 낸 할머니는 남편 뒷자리 할머니였습니다. 저를 향해 하는 욕소리인지 좀 큰소리로 씨* 했을때는 저도 한 번 뒤돌아 보았습니다. 자리 오가며 저를 유심히 보고가는 할아버지도 있었구요 1. 이게무슨 여행이고 고생이지 2. 그래 고생도 개고생이다 에이 씨* 3. 왔다갔다 하도 못하게 묶어놓고 다리에 쥐난다. 4. 그래도 다들 잘 앉아있네 5. 우리가 자러 왔나 여행왔지. 와자구 자라카노. 6. 자! 니도 콜라 한잔 무라. 소화에는 콜라가 최고지(진짜 콜라인지는 알수 없었습니다) 7. 내 친구는 두류공원 하루 2시간씩 걷고 운동한단다. 차라리 거기 가는게 여 오는것 보다 낫겠다 - 위 할머니 말에 다른 할머니 왈:2시간씩 우째 걷노. 다리 한짝 벌리가 있겠째!!--------->이 말에 아이가 자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이런 여행 잘 없다는 말 진짜 진짜 믿어도 되죠!!!! |